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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에 해당되는 글 7건

[글강, 2005/12/15 21:17, Life]
기분 좋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결국 너도 나도 남는 것은 상처 뿐이다.

반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해본다면... 우리 사회가 이 사건을 통해 무언가 배우는 것이 분명 있을 거라는 믿음 뿐.

나로서는 3가지만 기억될 수 있다면 긍정적일거라 생각한다.




1. 이번 사건이 진행되며 언론이 어떤 짓을 했는지 절대 잊지 말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이 되어버린 언론은 결코 '진실'을 전달하지 않으며, '장사가 되는 뉴스'만을 전한다. 그 정보들을 취득하되, 스스로 검증할 수 있어야... 그들에게 이용당하지 않는다.

앞으로는 함부로 휘둘리는 일이 없기를, 아울러 함부로 휘두를만큼 간 큰 짓을 하는 언론이 없기를 바란다.



2. 국익을 내세우는 주장이 결국 사기였음을 기억하라.

인류의 모든 역사를 통틀어서 '국익'을 내세우며 대중을 호도한 사람들 중, 사기꾼이나 개새끼가 아닌 이들이 얼마나 있었을까? 내 짧은 지식으로 살펴볼 때에는... 단 한명도 없다.

국익을 부정한다 해서, 무정부주의를 말하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국민을 위해 국가가 존재하지, 국가를 위해 국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만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전혀 없는데, 그것이 '국익'일 수는 없다. 막연하게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으면, 이용만 당할 뿐이다.

이걸 이기적이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번 일을 통해 사람들이 조금 더 냉정해지고, 조금 더 추상적 공익에 대해 경계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3. 하나로 뭉쳐진 힘이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 잊지 말라.

하나로 뭉쳐져 고함을 내지르는 민중이 가지는 힘은 인류가 가진 그 어떤 무기보다도 강력하다.

그리고 그 힘이 잘못 쓰여졌을 때 가져올 수 있는 해악 역시, 인류가 만들어낼 수 있는 그 어떤 해악보다도 압도적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하나로 뭉쳐진 힘이, 하나로 뭉쳐진 목소리가 잘못된 방향으로 접어들었을 때... 어떤 만행이 저질러 지는지를 경험한 모든 이들은... 이를 반드시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

1번, 2번은 모두 잊더라도... 제발 이것만은 기억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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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명랑노트' 필!이 말하다! | 2005/12/15 21:32 | DEL
사람 잡게 생겼다. 1. 비겁한 자의 비겁한 분노를 경계한다. 2. 스스로의 머리로 패자의 기억을 재구축하고, 사건을 오롯이 소유하기를 권한다.. 3. 자신의 행위에 자신이 책임을 지고 반성할 수
loki | 2005/12/15 23: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통적으로 봤을때 이미 결말이 되어버린 사건이니 만큼 쉽게 잊어 버리게 되겠죠... 싸우는걸 즐겨하는 이들은 싸울 소재를 잃어 버리고, 언론장사치들은 특별한게 없어지게 될테니...
글강 | 2005/12/15 23: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loki // 반대급부의 증오로 얼룩진 후폭풍이 두려워 지는군요 -_-;
아 언론장사치들은 거기 또 기생하려나...
엔젠드 | 2005/12/16 15: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론사들의 문제도 확연히 들어났고,
인터뷰로 인해 논란의 마무리가 아직 되지 않고 있네요. 논란의 전말은 조만간 밝혀질듯 보입니다.
syous | 2005/12/16 18: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번 일이 좀 대형.. (아무래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니) 사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예전에 이러한 비슷한 꼴이 없었던 것도 아니잖아.

기억하라고 아무리 외쳐대봐야, 변하지 않는 찌질이들은 있는 법.
글강 | 2005/12/16 18: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syous // 난 울나라에 찌질이가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지 -.-;
(par)Terre | 2005/12/17 23: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키보드 워리어는 그걸 즐길 뿐입니다. 줏대? 지조? 방향성? 그런게 있었으면 찌질이로 전업하지도 않았을거예요.
문제는.. 아무생각없이 황빠 했다가, 아니라니까 또 분위기에 휩쓸려 황까로 돌변한 부류입니다.
사고칠것 같아요 -_-;;
오오옷 | 2005/12/18 03: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키보드워리어라.. 줏대,지조,방향성이라...
전 제가 키보드워리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키보드워리어의 임무는 사안에 대한 의심 및 추적, 토의에 의한 정당한 방향 모색 및 배후에 가려진 특수사안-이번의경우엔 저작권법 개정과 비정규직법안개정이겠죠. 저작법권은 그래도 자기들이 잘 알리려고 노력하니 잘 보이는데, 비정규직법안에 대한 글은 접해보지 못했습니다.-의 가시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적어도 그런걸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글강님이 지적해주시기 전엔 몰랐지만 말이죠.
오오옷 | 2005/12/18 03: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학법 개정도 약간 가리는 면이 없지않아있죠.
지금 정치인과 학교는 마구마구 반대하고 있는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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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 2005/12/11 19:18, Life]
줄기세포 사태와 관계가 있기는 하지만, 조금은 다른 이야기. 흠흠. 끝이라 해놓고 또 이 문제에 대해 찌질대는걸 애써 변명하려 해봤자 소용없나?



이제 황우석 교수도 재검증 한다고 하니까, 재검증의 진실성 여부는 과학계에 넘긴다 치자. 인문학 전공자들이 여기 끼어들어서 왈가왈부해봤자 별 소용도 없다. 우리가 뭘 안다고?

그럼 인문학도들은 뭘해야 할까? 과학계의 것은 과학계로... 그리고 닥치고 있으면 끝일까?



그럴 리가 있겠냐???

진실성 여부를 떠나서... 기껏해야 줄기세포 연구 하나 '따위'가 나라를 통째로 들었다 놨다 하는 현상, 사람들이 '국익'이라는 허상을 좇아 자발적 광기로 들어서는 현상, 언론사(라 부르기도 싫은 양아치들)들이 경쟁적으로 '영웅 만들기''영웅 죽이기'를 반복하고 있는 현상...

이 모든 것은 '사회 현상'이다.

그리고 사회 현상을 분석하고, 목소리를 내어 군중에게 가이드 라인(이라고 하면 엘리티즘이라 욕할는지 모르겠는데, 그럼 인문학 지식인들의 역할이 과연 뭐라고 생각하는가?)을 제시해야 하는 것은... 인문학계의 일이다.



그런데 어째... 사람들이 미쳐 날뛰는 동안 인문학 진영에서 뭔가 이야기가 나오는걸 본 기억이... 없는데?



아아... 인문학 전공의 '일반인'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놓은 것은 물론 많다. 하지만 학계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왜 수수방관하는가? 왜 비겁한 침묵을 지키는가?

한국에는 이 사태에 대해 일갈을 내지를만한 지식인, 단 한명이 없단 말인가?




어찌 생각해보면 이 사태가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 다시금 우리 사회에 무엇이 존재하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과학계만 반성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침묵의 인문학계 역시... 뼈저린 반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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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이 | 2005/12/11 19: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들 눈치나 보고 있었던 거죠. 국내에서 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져 내리고 M&A니 뭐니 하면서 기업들 외국으로 막 넘어간 것도 꽤 오래전인데, 이거에 대해서 뭐라도 하나 책 나왔다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새삼 강준만 교수가 떠오릅니다.
명랑이 | 2005/12/11 19: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시 생각을 해 보니, 인문학 진영에서 뭐라고 말을 하건 실어줄 매체가 없는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이규영 | 2005/12/11 19: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진중권 있잖아요.
글강 | 2005/12/11 22: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러고보니 진중권씨가 발언 했었군요... 으... 역시 실어주는(부각시키는?) 매체가 없었던 걸까요 =_=;
enyheid | 2005/12/15 20: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결국 황우석교수가 GG쳤다네요...
글강 | 2005/12/15 21: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enyheid //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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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 2005/12/09 22:37, Life]
서울대에 이어 포항공대, 카이스트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한줄기 희망을 가져본다. 혹여 국내에서 결론이 나지 못할지라도, 해외에서도 이미 검증 작업이 시작되었다.

이제야 끝이 보이려는가?

하지만, 끝이 보인다 할지라도 상처는 남는다.




인적으로는 더 이상 네티즌을 신뢰하지 않기로 했으며, 인터넷을 통한 정치 행동에 근본적인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어쩌면 이미 예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지적해 왔던 문제에 이제야 눈을 뜨게 된 것일까?

온라인은 온라인이기에 가지는 의미가 분명히 있지만, 동시에 '키보드 위에서만 현란하게 춤추는 손가락'으로서 명확한 한계를 가진다.

온라인을 통한 1000번의 정치 행위보다는,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1번의 정치 행위가 훨씬 값진 듯 싶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일는지 모르겠으나, 예전의 나는 그 비율을 10:1 정도로 생각했다. 이제는 1000:1, 혹은 10000:1이라고 생각한다.



혹이 해소되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MBC와 PD수첩은 어떻게 될까? 11개 줄기 세포가 모두 존재한다는 것이 검증 완료된다면... 이미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이들에게 사람들은 확인 사살을 하려들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그것을 막을 수 있을까... 지금보다도 더욱 거대한 증오, 혹은 이지메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는다.

의혹을 제기하였으나, 그 의혹이 사실무근이었음이 밝혀진다면, 해당 언론 매체가 어느정도 타격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계속 새로운 의혹을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며, 그런 언론을 질타할 지언정 죽이려 들지는 말아야 하는 것 역시 한 사회의 사명이다. 우리 사회는 과연 그 사명을 인지하고 있는 것일까.

부정적인 대답이 머리 속을 잠식함에 우울해진다.



여나, 검증 결과가 '논문은 조작되었다'로 나온다면...?

글쎄... MBC와 PD수첩은 회생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그 때부터 걱정해야 하는 것은 황우석 교수일 듯 싶다.

사실 지금 황우석 교수에게 가장 위험한 사람들은, PD수첩이 아니라 황우석 교수를 신격화하며 찬양하는 사람들이다. 영웅으로 '만들어진 자'는 한번의 실패로도 손쉽게 나락까지 내팽겨치게 마련이다.

논문이 조작된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을 때, 과연 그들은 황우석 교수를 용서할 수 있을까?

물론 데이터의 조작, 그것도 수백억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국책 사업에서 그런 짓을 저질렀다는 것은 황교수에게 지울 수 없는 오점으로 남을 것이고,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그가 남긴 업적이 모두 거짓이 아니라면... 어떻게든 그에게 재기의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연... 우리 사회에 그만큼의 관용이 있을까.

부정적인 대답이 머리 속을 잠식함에 우울해진다.



끝이 보인다 할지라도 어떻게든 남는 것은 상처 뿐.

광풍이 휘몰아쳐간 폐허에 남겨지는 것이 MBC이든, 혹은 황교수이든 간에... 과연 사람들은 이 사태에서 무엇을 배우게 될까.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가까운 미래에 현실로 다가올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덧붙임1.
사실 결론이 나왔을 때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하는 이들은... 네티즌들이 이성을 잃었을 때, 사익을 위해 이들을 호도하고, 부화뇌동하게 만든 '개새끼'들이다.
이미 유명한 '확신범'들은 둘째치고, '쳐죽일 놈'들의 신진 세력으로 부상하는 '인터넷 포탈의 뉴스 편집자'놈들을 어떻게 하면 잡아 족칠 수 있을까?
결론이 난 후에 혹시나 사회적 희생양이 필요해 진다면, 나는 어떻게든 그 타겟이 저 '씨발놈'들에게 돌려지기를 희망한다.

덧붙임2.
답지 않게 이 블로그를 연이어 채워온 이 사태에 대한 관련글은 여기서 끝. 아 혹시나 이 사태에 관련하여 온라인상으로 '미약하나마' 행동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그 때엔 예외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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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erre | 2005/12/09 23: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작 돌을 맞아야 할 것들은 "그랬니? 그랬구나. ㅋㅋ" 라며 없던 일처럼, 자기들은 안그랬던 것처럼 지나가고, 그들의 타겟과 몰아세운 쪽만 죽어나죠. 헌데, 웃긴 건 조낸 몰아세우다가 상황이 역전되면, "아. 잘못알았삼" 하고 꺾이는게 아니라, 그 반대 시류로 갈아탄다는 겁니다. 왜? 자기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다른 사람이 모를 뿐만 아니라, 아무도 신경쓰지 않으니까요.

여름에 농활을 가면, 농민들의 이마엔 주름이 더 해 집니다. 농사라곤 쥐뿔도 모르는 것들이 꼴에 돕는답시고 내려와 죄다 나락들을 뽑아대니까요.
오오옷 | 2005/12/09 23: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음.. 이제 수고하셨어요. 잠시 쉬실때가 됬네요.
고어핀드 | 2005/12/10 00: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설마 무슨 일이야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확실하게 해 두는 게 좋죠.
글강 | 2005/12/10 00: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par)Terre // 슬슬 갈아타는 움직임이 보이더군요. 흐음... 사람들은 왜 이걸 못보는 걸까요 -_-;;;;;

오오옷 // 블로깅하면서 쉬었으니 이제 다시 일해야죠 흑흑흑

고어핀드 // 쯥. 어째 흘러가는 꼴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는거 같으니 낭패
(par)Terre | 2005/12/10 03: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국내의 꼴같잖은 언론이 바르게만 움직여 준다면, 악재를 호재로 바꿀 수 있겠지만, 서로 지들 판매부수, 페이지뷰에 열을 올리는 지라, 결코 그냥 두진 않을 것 같습니다.
enyheid | 2005/12/10 11: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행여 결과가 조작되었다로 나오면,
MBC만 아니었으면 들춰질일 없었다라고 생각할거 같은데요. 이분위기에서는
글강 | 2005/12/10 11: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enyheid // 그 분위기가 '대세'가 된다면 진짜 이 사회엔 희망이 없는거겠죠
오오옷 | 2005/12/11 00: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런게 나왔다면... 논문을 받아들인 과학잡지도 욕을 먹겠죠...
들춰질일 없었다가 아니라, 세계가 뒤집어지겠죠. 황우석 교수에 대해서 과학잡지에 대해 뒷로비가 없었는지 조사하게 되고.. 말그대로 진짜로 분위기가 뒤집어지는겁니다. 황우석교수와 과학잡지가 욕먹는거고 대세는 피디수첩으로 넘어가겠죠. 논문을 검사한 곳이 이미 있는데 초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걔들도 실수할수 있겠지만 연속으로 실수하는건 힘들거든요.
오오옷 | 2005/12/11 02: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와 진짜 프레시안과 오마이뉴스 대반전인데요? ㅋㅋ
오오옷 | 2005/12/11 15: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 제가 잘못알고있었네요. 과학잡지는 전제는 조사를 안한다네요.
과정의 오류가 아니라 전제의 오류라네요. 여태 찌질거려 ㅈㅅ합니다.
http://times.humoruniv.dreamwiz.com/board/mgr/read.html?code=society&number=254
| 2005/12/11 19: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글강 | 2005/12/11 21: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 OTL 에이 설마 에이 설마 에이 설마 ;ㅁ;
오오옷 | 2005/12/12 14: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앗 열라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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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 2005/12/08 17:03, Life]
네티즌 따위 더 이상 기대하지 않겠다... 라고 지껄인 주제에 그래도 남겨진 희망의 고리에 목을 걸고 바둥거려 봅니다 :)



#1 왜 PD수첩 폐지에 반대하십니까?

길게 설명해봤자 욕할 사람은 어떻게든 욕할 꺼리를 찾아낼테고, 수긍할 사람은 굳이 설명안해도 이미 알고 있겠죠?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 사회가 스스로의 면역 체계를 파괴해 버리는 것'은 어떻게든 막고 싶습니다.




#2 요즘 황우석 교수 관련한 논란이 끊이질 않는데,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고 계신지?

한편의 영웅 서사시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에픽에서는 영웅을 추종하는 집단이 오크 정도의 지적 수준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특이하군요.




#3 혹시, '황까'로 분류되어 사이버 테러를 당하는 불행한 사태가 생긴다면?

리퍼러 카운트가 올라가겠군요.




#4 또, 뭔가 덧붙일 말씀 있으세요?

이성적으로 말하는 이들을 '헛똑똑이'라 치부하며,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이들을 '황교수의 치적을 질투하는 이들'로 매도하며, 의혹을 제기하는 모든 이들을 '매국노'라 부르고 있는 주제에, 자기들은 '파시스트'도, '광신도'도 아니라고 하는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술은 마셨는데 음주 운전은 아니라는 거죠?




#5 바톤을 이어받을 분들을 지정해주세요 (최대 5명)

저도 누구한테 바톤 받아서 동참한건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저처럼 바톤같은데 연연하지 않고, 수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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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Che Vuoi? | 2005/12/08 18:49 | DEL
안티조선 운동을 기억한다. 어느덧 좋았던 그 옛날의 일처럼 느껴지는 그 운동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조선일보 제 몫 찾아주기"(결코, 조선일보 죽이기가 아니다)라는 슬로건이다. "정의
Tracked from Dog君 Blues... | 2005/12/08 21:39 | DEL
글강님의 글에 트랙백. ---------- 1. 왜 PD수첩 폐지에 반대하십니까? -> PD수첩의 취재윤리 위반이 결코 이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PD수첩이 택한 방법이야 분명히 지탄?
Tracked from 고어핀드와 전쟁사 공장 | 2005/12/08 23:45 | DEL
글강 형 블로그에서 트랙백. ===== ===== ===== ===== ...저도 안 하고는 못 배기겠군요. #1 왜 PD수첩 폐지에 반대하십니까? 아무리 PD수첩이 취재윤리를 어기고 오바액션을 했다고는 합니다만, 그것?
Tracked from perfectly windy sky | 2005/12/10 00:57 | DEL
#1 왜 PD수첩 폐지에 반대하십니까? 요즘 티비와 거의 담쌓고 지내는지라 사실 PD수첩을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취재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프로그램 폐지라는 방식으로 ?
하이얼레인 | 2005/12/08 17: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러니까 술은 마셨는데 음주 운전은 아니라는 거죠?

푸하하하하하;ㅁ;b!!!!!
크하하 | 2005/12/08 17: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 맘에들면 네티즌의 힘이고 지맘에 안들면 광기라고 하고~
광신도랑 니랑 다를게 뭐니~
뭐 어쨌든...














아줌마 여기 개병신 하나 추가요
clcn | 2005/12/08 17: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ㅋ...
글쓰신분.. 아무리 봐도 또라이군요 ^-^
댁은 얼마나 잘사시길레 이런 헛소리를 하시는지?
오마이, 섀튼 이랑 다를게 없군요.
아무튼 빨리 이 글이 뭍혀버리길.
글강 | 2005/12/08 17: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와 ;ㅁ; 드디어 제 블로그에도 악플이 달렸어요 ;ㅁ;
블로그 연지 반년만에 악플 한번(두번?) 보는군요 ;ㅁ;
DGDragon | 2005/12/08 18: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경축?
글강 | 2005/12/08 19: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ㄳㄳ
soaron | 2005/12/08 20: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론의 자유는 반드시 보호해야 할 이념이고, 동시에 황색언론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산입니다. 황교수님의 연구가 아직 의혹을 떨져내지 못한것도 문제고 소수의견이 다수의견에게 공포를 느끼고 있는 바로 이 현상은 정말 문제입니다. 에효. 앞 쪽의 게임관련글들 나리카스에서 못 본게 있었네요.. 잘 읽고 갑니다.
펜큐어 | 2005/12/08 20: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강님 블로그 열심히 눈으로만 보고 있었는데, 정말 악성 댓글은 처음 보네요. PD수첩의 폐지가, 이 사회의 면역 체계를 스스로 파괴한다는 말씀에 공감하고 갑니다. 그나저나 어느새 '황까'라는 신조어가 생겼군요. 무섭습니다. 항상 글 잘 읽고 있어요. :)
글강 | 2005/12/08 20: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soaron // 감사합니다 :)
나리카스에 올렸다가는 삭제될만한 글(대부분 통신체와 욕설이 포함된 ;;;)은 알아서 자체 검열하고 있습니다 ^^;

펜큐어 // 감사합니다 :) 사실 저도 악플 한번쯤은 보고 싶었어요 ;ㅁ;
그나저나 소위 '황빠'에 반대되는 '황까'에 대해서도 저는 그리 좋은 시선을 주기 힘들군요. 호옥시나 이 모든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다음이라면 모를까, 현 시점에서는 냄비만 더 들끓게 할 뿐이죠.
(과학적 접근을 통해 의혹을 제기하고, 황교수팀의 대응을 촉구하는 글은 '당연히' 황까에 포함되지 않겠죠 ^^)
Dog君 | 2005/12/08 21: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잘 읽어보고 갑니다. (앞의 글들도 포함해서.) 아울러 트랙백도.
글강 | 2005/12/08 22: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Dog君 // 감사합니다 :)
고어핀드 | 2005/12/08 22: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강 형 저런 "개병신" 들은 확 까 무시해버리세요.
그리고 영웅을 추종하는 오크 무리들에 대한 에픽..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_<)//
노바리 | 2005/12/09 00: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 표현이...

(위선 버전)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본심 버전) 통렬하고 날카롭군요!
글강 | 2005/12/09 00: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어핀드 // 무시라니! 언제라도 악플 환영! (마침 제가 심심하고 한가하면 같이 놀아드릴 수도 있습니다!)

노바리 // 저도 냄비인지라 이러다가 슬그머니 위선 버전으로 돌아갈겁니다 ㅋㅋㅋ
히요 | 2005/12/09 01: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악플이 달려도 유쾌한 글강. 정말 존경해....쿠쿠....
loki | 2005/12/09 05: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몰랐는데 내가 낸 '세금'을 연구하는데 쏟아붓고 있었군요.
한두푼도 아닌데 나름대로 검증이 필요하긴 필요한 작업...

관용없는 사회가 악플문화를 만든듯 하군요.
오오옷 | 2005/12/09 08: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생각에는.. 없어지나 마나 그게 그겁니다.

큰이슈거리 뒤에는 정치가들의 공작이 있었습니다... 저도 님이 저번글을 주시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갔겠네요.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공업용쇠기름파문이나 만두소 파문, 김치파문 등의 뒤에는 님이 저번에 적은 글과 같이 정치적 민감한사안의 법개정이나 그전에 일어난 큰 사태를 덮어두는, 말하자면 불은 그대로 켜고 있는데 다른 냄비를 갖다대는 그런거라고 봐야죠.
공업용쇠기름과 만두소, 김치파문은 진실을 알면서 스리슬쩍 넘어가면서 시간때우는것인게 밝혀졌습니다. 진짜 말도 안되죠.
위 사안중 PD수첩이 이슈화한건 이번한건 뿐입니다. 이번것은 뒷공작이 사안을 따라간게 다른점이라면 다른점이겠지만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永革 | 2005/12/09 08: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땅에 두 발 서서 걸어 다니는 생물들은 市民은 커녕 臣民도 아닌 信民이 되어 가고 있네요. 누가 그랬더라. 철학은 의심하는 것이고 종교는 믿는 것이라고.. (아무래도 이거 시오노 나나미 책에서 본 거 같긴 한데.. -_-;) 의심 따위는 하지 말고 무조건 "믿쑵니다!"의 세상이 되었네효.
(par)Terre | 2005/12/09 09: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PD수첩의 존폐여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뭐.. 조만간 PD수첩을 대체할 시사프로그램이 또 등장할테니까요.
단지, 황교수건만 갖고 PD수첩의 폐지를 논한다는 것이 우습군요.
또 황교수 측 역시 PD수첩의 주장이 잘못되었다면, 확실하게 찍소리 못할 반박자료를 제시하고 검증 받아 불편한 것을을 해소해야 함이 옳고요.

+1. 글강님 감축드리옵니다.(이제 유명인의 길에 접어드신건가요?)
글강 | 2005/12/09 09: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loki // 어이쿠 그러고보니 이것도 세금 들어가는 연구였네요 -.-;;; 으악 만약 낚인거면 어쩌지 ;;;

오오옷 // 없어지면 그나마 앞으로 이슈화할 수 있는 희망조차 사라집니다 :)

永革 // 뭐 예수재림(?)처럼 초현실적인 사건도 아니고, 어떻게든 과학적인 결과가 곧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뭐가 나오든 그 때 또 한바탕 할 것 같으니 난감하군요 덜덜덜 ;

(par)Terre // 사실 저도 PD수첩을 자주 보지는 않는 편이니 이렇게 나대는게 이상할는지도 모르겠네요 ( '') 하지만 존재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
... 그나저나 유명인이라뇨 -.-; 저는 아직도 목말라요! 더 많은 악플을! 낄낄낄
고어핀드 | 2005/12/09 09: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악플 악플 (낄낄낄)
오오옷 | 2005/12/09 12: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par)Terre 님과 같은 의미로 한말입니다... 이슈화는 맘만 먹으면 다 할테니까 말이죠..

이제 머 자기 할거 다 했는 데 또 3개월간 조용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모 터트릴거있으면 터지고 없으면 이거 또 우려먹겠죠. 우음 저런 리플은 포털사이트 신문코너(요새는 낚시코너라고들 하죠..)나 웃대빼고는 보기 힘든데 여기서 봐서 신기합니다.
엔젠드 | 2005/12/09 13: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PD수첩 폐지는 오바
오오옷 | 2005/12/09 13: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http://news.nate.com/etc/appeal_new/board_view.asp?appID=390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아 너무 음모론자틱하나.. ㅋ
노바리 | 2005/12/09 23: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KBS 기자가, 방송에서 사이언스지는 AAAS 회원만 볼 수 있다고 했다가 바보됐었죠. 지금 사이언스 사이트 가서 확인해보니 AAAS 회원은 공짜로 받아볼 수 있고, 일반인들은 여타 다른 잡지들처럼 정기구독 신청하고 구독비 내면 받아볼 수 있네요.
글강 | 2005/12/10 00: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저 글 진짜 기자가 쓴거였어요? 전 걍 사칭인 줄만 알았던...;;;
흐음 그리고 꼭 AAAS 안가더라도 amazon에서 구할 수 있고, eBay도 꽤 올라와 있더군요.
노바리 | 2005/12/10 0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 아마존에서도 팔더군요. 미국 밖으론 쉬핑이 안 되긴 하지만.
그 말을 방송에다 대고 했던 게 무려 KBS 과학기자였다던데요. 그 글쓴이와 동일인인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KBS에서 MBC 까다가 막판에 저 말을 외쳤더라고 하네요.
글강 | 2005/12/10 01: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폭의 미학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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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 2005/12/06 22:33, Life]
아아... 쓴다는 EPIC은 안쓰고(엄밀히 말해 1/10 정도 쓰다가 내팽개쳐 놓고) 계속 Life 카테고리의 글만 늘려나가는 것은...
애초에 내가 생각했던 널널하게 게임 이야기나 하면서 찌질대는 블로그의 취지와 심히 어긋나지만서도...
그래도 오늘도 이어지는 대책없는 잡설. 혹은 배설. 찍.




여러분들은 아직도 분노하고 있군요? 오늘도 재미있는 기사들이 많이 올라왔고, 인터넷은 여전히 화끈화끈해요. 오늘은 저도 조금 화가 나네요.

more..




언제나 거짓말을 해오던 양치기 소년은 오늘도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쳤어요. 그 소년은 질리지도 않나보죠? 뭐 여러분들도 이제 속을만큼 속았으니, 더 이상 그런 거짓말을 믿지는 않을거라 생각해요.

more..




지붕이 둥근 집에 사는 아저씨들은 오늘도 언제나처럼 열심히 삽질하고 계셔요. 어머나! 그런데 저 아저씨들 삽질하다가 땅에서 폭탄을 파내셨네요? 어머낫! 그거 폭탄이예요! 그렇게 삽으로 퍽퍽 쳐대면 위험해요!

아무도 없나요? 저 모습이 안보이세요?


more..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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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 | 2005/12/07 01: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려는 경향이 몸 안에 내제 되어 있지요..
그 경향을 억누를수 있는 사람은 국회의원 안합니다.

벌써 득도 했죠. -_-;

그나저나 이번 저작권 법은 거의 '엽기' 그 자체 였음...
loki | 2005/12/07 04: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더불어 국민연금 '더내고(?) 덜받고(?)...'도 은밀히 진행하는군요... -_-;;
글강 | 2005/12/07 09: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코프 // 남의 돈 먹는게 쉽겠냐... 라고들 흔히 비꼬아 이야기하는걸 생각해볼 때 -_-;
국회의원들은 전 국민의 돈을 먹고 있으니... 당연히 득도하는 거였군요 -_-; 킁 ;;;

loki // 오우~ 그런 일도 있나요 -.-; 어차피 전 국민연금을 걍 세금이려니 생각하고 연금 보험은 따로 들었습니다 ; 쿨럭 ;;;
(par)Terre | 2005/12/07 10: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터넷으로 인해 덜 익은 머리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웃긴 건 이 모든 일에 음모론을 제기하는 그룹도 있더군요.
오오옷 | 2005/12/07 12: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par)Terre // 앗 망할.. 나말하는거잖...;;
엔젠드 | 2005/12/07 13: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론의 문제점이 여실히 들어나는 사건...
글강 | 2005/12/08 01: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PD수첩이 사라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또 한숨 -_-; 아 화낼 기력도 사그라드는군요 ;;;
(par)Terre | 2005/12/08 12: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오옷//-ㅁ-;

어째 좋은 일, 잘한 일은 뭍혀버리고, 나쁜 일, 잘못한 일만 부각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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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 2005/12/05 23:49, Life]
하루 종일 '새로운 글 작성' 버튼을 눌렀다, 취소했다, 눌렀다, 취소했다... 3번을 그 짓을 한 후에야 겨우 끄적거려 본다.

지금까지 올려온 잡문 중에서 시작이 이렇게 어려운 글이 있었던가. 난감하기까지 하다.




수능 점수가 그저 그랬던 내가 어찌어찌 4년제 대학에 턱걸이하는 기적(?)을 성취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논술''면접'의 공이 아니었을까 싶다.

논술이야... 뭐 글빨 세우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어느 정도 자신있는 분야이니 그렇다 치고, 면접의 경우에 특히 교수님께 나름의 임팩트를 선사했었다고 생각한다.

시커먼 고딩 한마리가 면접이랍시고 교수 연구실에 와서는 '사이버 공산주의를 공부하고 싶습니다'라는 시덥잖은 소리를 해대고 있었으니...;;; 그래도 교수님의 얼굴색이 변하면서 '그거 흥미있는데? 사이버 소셜리즘? 아니면 사이버 맑시즘을 말하는건가?'라는 반문을 하시고, 화기애매한 만담(?)을 늘어놓고 나왔다. 흐음... 임팩트가 꽤 강하지 않았을까? 뭐 아니면 말고. 아무튼 난 입학했다. 사회학과였다.

헌데 '사이버 공산주의'라... 지금 돌이켜보면 그 때의 내가 도대체 무엇을 '사이버 공산주의'라 지칭했던 건지조차 애매하다. 대충 기억하기로는 '가상 세계의 재화는 정보라 할 수 있으며, 그 정보의 공동 생산, 공동 소유를 통해 생산력 증대와 정보의 지속적인 질적 업그레이드를 꾀할 수 있다...' 뭐 대충 이런 생각이었던 듯 싶은데 -_-;;;

뭐 이제는 잘 기억도 나지 않는 저런 얄팍한 논리는 제껴두고, 아직까지도 가지고 있던 '가상 사회'에 대한 내 꿈은 그 뒤로 이어지는 정치적인 부분에 대한 생각이었다. 바로 '가상 사회를 매개하는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이다.



고등학교 때 한창 PC통신이라는 것에 빠져 살았다. 나는 천리안 출신이다. 그리고 천리안의 토론방에서 온갖 시사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장미빛 꿈을 꾸었던 기억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PC통신망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이런 논의에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된다면... 그리고 그것이 그대로 행정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이 아닐까!'

... 흐음 사실 만만찮게 얄팍하긴 하지만, 요즘도 '인터넷을 통한 직접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낯간지러운 소리가 심심찮게 들리는 것을 보니, 사람 생각이라는게 다 거기서 거기인가보다.

아무튼 그 때 나는 저렇게 생각했고, 네트에 큰 기대를 걸었으며, 실제로 몇년의 시간이 지나 인터넷망이 좍 깔리면서 온갖 사회 이슈들이 인터넷을 통해 쟁점화되는 것을 보고 흡족해했다.

오마이뉴스의 부상, 한 때 내가 몸담았던 안티조선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일, 네트를 기반으로 하여 이루어진 수많은 정치 행동들... 그 모든 것들이 나를 고무시켰다.

'내가 꿈꾸던 세상이 정말 오는 것인가?'

물론 순기능만 있을 수는 없다. 소위 '악플'로 대표되는 온갖 역기능들이 대두되었지만... 그래도 나는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는 '넷심'이 갈수록 성숙해져 가고, 언젠가 자리를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리고 오늘 나는 그 꿈을 접었다.



황우석 교수의 일에 대해 사람들이 보이는 '광기'는 사실 별반 대단한 일이 아닐는지도 모른다. 이전에 수많은 '인터넷 인민재판'에서 보아왔던 행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내가 결정적으로 절망하는 부분은, '아무도 그들을 선동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증오를 생산하고, 관계된 모든 것에 비수를 꽂았다'는 점이다.



지난번 글에서도 언급했던 바와 같이, 나는 황교수의 잘못을 큰 죄악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그것이 황교수에게 큰 오점으로 남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황교수 스스로가 사죄했으며,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연구는? 당연히 계속 진행하면 된다. 누가 그걸 방해하려 들었는가? 아무도 그런 사람은 없다.

아울러 PD수첩이 한 보도 역시 '사실 관계의 폭로'라는 점에서 당연한 언론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라 가볍게 생각한다. 지금 떠들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PD수첩의 그 방송을 정말 보기는 한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게 오버하지도 않았고, 별반 악의가 느껴지지도 않았다.

(물론 난자 제공 문제 이외에, '우리가 연구 자체를 검증하겠다'라고 나선건 솔직히 좀 오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언론이 '검증자'의 역할을 맡겠다고 나서는 것은 결코 '비난'받을 일이라 할 수 없다.)

아주 간단한 에피소드이다. 언론은 폭로하고, 대상자는 사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다. 거기서 가볍게 끝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들고 일어났다. 이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국익'이라는 존재하지도 않는 허위 개념에 기대어 오로지 증오와 맹목만으로 가득찬 이들이 네트를 뒤덮었다.

그리고 그 광기의 불꽃은 전국을 뒤덮으며 일어나... 관계된 모든 것을 태우고, 모든 것에 상처를 입혔다. 맙소사.

누가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인가?

이전의 다른 사안들과는 달리 이번 일은 그 관계자 모두가 '보편적 가치를 심히 훼손하는 짓'을 저지르지도 않았고, 특정 세력이 네티즌들을 선동하지도 않았다.

누가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인가?

설마... 그들 스스로가 그 안에 그만큼의 맹목과 증오를 처음부터 품고 있었으며, 그것이 이런 식으로 발산되는 것이란 말인가?

이것이 그들의 '본성'이란 말인가?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은 언제나 내게 있어 동경의 대상이었다.

특히나 자발적으로 모여들어 어떤 현상에 대해 수많은 사람들이 일치된 목소리를 내는 군중... 그런 이들의 주장이라면 반드시 귀기울여 들을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해 왔다.

하지만 나는 오늘 네트의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에게서 공포를 느낀다.

그 군중이 자발적으로 어떤 현상에 대해 맹목적인 광기를 보인다면.

그 군중이 자발적으로 어떤 이들에 대해 맹목적인 증오를 보인다면.

그것이 얼마나 두려울 수 있는지를... 오늘 깨닫는다.



심지어 그들은 스스로를 '정의의 편'이라 생각하며, 이렇게 폭발적인 열정을 보이고 있을 것이다. 맙소사.

당신들의 이러한 함성이 황교수에게 힘이 될거라 생각하는가? 정말 당신들은 황교수를 위해 그 살벌한 고함을 지르고 있는 것인가?

PD수첩이 과연 당신들의 이러한 증오를 살만큼 크나큰 죄악이라 생각하는가? 당신들의 증오는 과연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가?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국익이며, 무엇이 민중의 힘인가.

무엇이 네트를 매개하는 민주주의인가.

모든 사람의 손에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힘을 쥐어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찌르는 비수만이 주어지는 것이었단 말인가.



우울한 절망의 하루.

이제는 네트를 매개하는 직접 민주주의의 꿈같은건 꾸지 않으련다.

오히려 이제는 그들의 광기가 '냄비'이기만을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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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ato | 2005/12/06 00: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사건은 참 아쉽고. 두렵고.. 수많은 감정이 교차합니다.
永革 | 2005/12/06 09: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촛불 집회조차 이런 광기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생각하니 답답해지네요.
전간기의 파시스트들은 사회민주주의 내부의 모순을 보고 파시스트로 전향했다고 하는데, 저는 이런 현상들을 보며 민주주의를 혐오했던 플라톤 부류의 생각에 동조되어가는 걸 보니 섬뜩해지기도 하구요.
글강 | 2005/12/06 09: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tanato // 우울한 나날입니다. 뭐 곧 식겠죠.

永革 // 작년 3월의 촛불 집회라면... 조금은 경우가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그것까지 부정하고 싶지는 않군요.
다만 요즘들어 제가 스스로에게 느끼는 섬뜩함은 永革님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감히 입밖으로 내어 말하기도 두렵지만 말이지요.
nayuta | 2005/12/06 10: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보기에는 작년 3월의 촛불 집회나 이번 건이나 국민들은 똑같이 반응했다고 봅니다. 왜 그 두가지가 다르다고 생각되는지 모르겠군요.
고어핀드 | 2005/12/06 12: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아예 민주주의의 주체가 되는 대중에 대해 기대와 관심을 접어버렸어요 -_-.. 뭐 이제 내 밥그릇만 챙기며 살랍니다.
글강 | 2005/12/06 12: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nayuta // 반응 양상만을 놓고 보자면 분명 비슷하죠. 갈등이 발생하고, 군중이 그 이해 관계자 중 어느 한 쪽의 편에 서는 경우, 보이는 행태는 언제나 비슷비슷한 듯 싶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작년의 3월과 현 사태가 가지는 차이점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군중이 행동하는가', 혹은 '단순히 군중의 분노가 정치적 행동으로 전이되어 버리는가'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오옷 | 2005/12/06 13: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번 사태의 경우는.. '네트의 폭발' 이라고만 차이를 뒀으면 적당할것 같습니다...
작년 3월의 사태는.. '군중의 분노'를 이용하는 '정치적 세력'이 있었기에 그렇게 확대대고 커질수 있었던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은.. '네트의 폭발'만이 모였으며 그것은 '정치적 세력'이 버려야할 것이기에 아니, '정치적 세력'에게 안좋은 일을 주는 '또다른 세력'의 힘에 의해 '네트의 폭발'을 정치적으로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네트의 폭발'만 있고 실질적 힘은 없는것 같습니다.
이미 다들 사과했다고 하지만 '또다른 세력'은 이용할대로 이용해먹고 버릴 사안이었던것이지요.
외국의 유명 과학저널의 태도만 봐도 다 알수 있습니다.
'윤리적으로는 문제가 있지만 과학성과는 무시할수가 없다'
....
전 어쩔수없는 찌질인가봅니다... ㅡ,.ㅡ;;
오오옷 | 2005/12/06 19: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회변화에 의한 '군중의 이동' 을 '정치적 세력' 이 이용해버릴경우 다가오는 사태를 막기는 힘들것입니다.
반대로, 각개인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네트의 폭발-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사안은 네트의 폭발이 없었더라도 정치적 개입이 있었을때와 없었을때의 차이르 100으로 보았을때, 네트의 폭발이 있었을때와 없었을때의 차이는 20정도 밖에 안&#46124;을것입니다-' 만으로 그친 이번의 사태를 네트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기 힘들것입니다.

제 말은, 네트의 광기와 증오는 어떤 힘이 개입되지 않으면 100프로의 힘을 발휘할 수 없다는것이죠. 20이라도 큰 힘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이 20이 차곡차곡 쌓여서 힘을 발휘한대도 100의 힘에 휘둘릴 뿐이예요.
글강 | 2005/12/06 19: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오옷 // 글쎄요. 그런 컨트롤이 된다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
오오옷 | 2005/12/06 20: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미 미국은 그 컨트롤을 잘 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국가분위기로 보나 ..
접때 오소리송(팥죽송이라고도 하죠)이 잘 퍼진것만 봐도... 우음.
북한풍자송이었답니다..
글강 | 2005/12/06 21: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오옷 // 아항 그런 의미의 컨트롤이라면야... 원조는 미국이지만 이미 한국에 청출어람이 있습니다.
http://archum20.egloos.com/1998964
http://blog.naver.com/zestor/140020125780
이 두 글을 참조하세요.
엔젠드 | 2005/12/07 01: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이버 공산주의 라. 흥미롭습니다.

히틀러가, "조국" 과 "증오" 그리고 "자부심" 를 이용해 군중을 사로잡고 이끌었습니다.
누구나 조국을 위해 희생한 사람의 얘기를 들을때면 어딘가 찡한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손기정 옹 의 일장기, 안중근의사, 일본의 가미가제, 일왕의 존재)
우리는 태어난후로 조국이란 울타리와, 사회, 가족, 나 라는 단위를 배우게 됩니다.
무의식적으로 조국 이란 단어에 열광하게 되고, 집단이기주의가 발생하고 나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갑니다.
소수의 의견보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갈수밖에 없는 문화적인 면도 있고, 자신의 소속에 대한 자부심때문에 원치 않았던 의견에 동조해 갈때도 많습니다.
자신 스스로의 판단이 흐려지고, 집단적 판단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맞춰갈때 우리는 군중심리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국내만의 문제도 아니고, 전 세계 사람이 갖는 문제 입니다. 물론 문화적 차이로 덜한 나라와 심한 나라가 있지만, 모두 자신의 소속에 대한 감정은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주동자 들인 언론이 가장 큰 문제 입니다.
아올다 | 2005/12/07 17: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글 읽고 갑니다.

이 번 일을 지켜 보면서... 왜, 귀가 두 개고 입이 하나인 이유를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겨보게 됩니다.
글강 | 2005/12/08 01: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엔젠드 // 그 감정 자체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충분히 있을 수 있죠. 다만 그 감정에 대한 '맹목'이 증오로 이어지는 것이 두려울 뿐입니다.

아올다 //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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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 2005/11/25 21:28, Life]
쉽게 쉽게 생각해보자. 아주 쉽게.


과학자A가 과학윤리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연구를 진행했고, 큰 성과를 보여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윤리를 벗어나는 행위가 있었음이 밝혀졌고, 한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그래서 과학자A는 이에 책임을 지기로 하며, 맡고 있던 공직에서 물러나 다시 연구에만 매진하기로 했다.

끝.



과학자A가 잘못을 하긴 했지만 그게 뭐 엄청난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이에 대한 죄값(?)을 받는다 해서 연구를 더 이상 못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윤리적인 부분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계속 연구를 진행하면 된다.

아무도 그 연구 진행 자체에 태클거는 사람은 없다. 태클은 커녕 막대한 지지를 수많은 사람들이 보내고 있다.

- 나 역시 과학자A가 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이를 거울삼아 더욱 훌륭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



과학자A의 잘못을 고발한 언론은 언론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 잘못을 저질렀으니,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여기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 나는 차마 여기에 그 어떤 반론도 생각해내지 못하겠고, 그렇다고 칭찬할 말이 딱히 떠오르지도 않는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니까.



아무도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피해본 사람은 없고, 누구도 천인공노할만큼 엄청난 죄악을 저지르지 않았으며, 이 일에 관계된 사람들이 진행하는 일에는 큰 변화나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

쉽게 보자면 정말 간단한 에피소드.



그런데 이까짓 일에 이 나라는 왜이리 끓어오르고 있는 것일까? 도대체 뭐에 홀려서 사람들은 이 난리 부르스를 추고 있는 것일까?

그 날뛰는 사람들이 수많은 누명과, 억울함과, 천인공노할 큰 죄악과, 일의 차질을 양산해내고 있다.

그리고 당연히 이에 뒤따르게 마련인 증오맹목을 무한 복제해내고 있다.

나는 정말 사람들 생각을 모르겠다.

사실 저 연구가 대박을 치든 쪽박을 치든 어쨌든 간에 내 일상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 지금 소란피우고 있는 사람들 중 적어도 90% 이상은 나와 같이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일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 나는 방관자로 남고, 그들은 날뛰고 있다는 것일까?

그런데 방관자적 입장에서... 옆에서 보고 있자면 말이다...




... 다들 미친 것 같다.

당신들은 대체 뭐에 홀렸기에 그런 광기를 분출하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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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ala | 2005/11/25 22: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웃, 저도 요즘 이 소식을 접하며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어째서 그렇게 분노하느냐, 하고 물어보면 '한국인이잖아, 게다가 노벨상을 받을지도 모르는데 일개-_-; 방송사가 망쳐놓으면 되겠냐?' 식으로 말하고 나오는 그들을 보자니 답답하기도 하고...

뭐, 솔직히 이런 문제에 휘말리며 연구에 차질이 생기지나 않을까 걱정되는건 저도 그들도 매한가지인데... 요즘 돌아가는 모습들은 보자니 답답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