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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에 해당되는 글 1건

[글강, 2007/07/28 03:57, Life]
여긴 무슨 영화 블록이었던가효? 긁적긁적 -_-a



아 간만에 시원하게 울었음. 이 영화를 보면서 안울면 그게 사람인가효? ㄲㄲㄲ

보고 나서는... 흐음...

화려한 휴가는... 솔직히 '잘'이라는 표현까지는 못쓰겠고 ;;; 그래도 우수한(?) 드라마.

5.18을 소재로 차용해 쓰고 있으나, 5.18이 중심에 있다는 느낌은 좀 덜한 것 같다. 5.18은 소재. 광주는 무대. 그리고... 드라마. 코드는 가족애? 신파? 역사의 기록과 투쟁은... 그 안에 있기는 있으나 나는 잘 보이지 않았다.



아아... 그렇다고 해서 뭐 불만이라는 것은 아니다.

'5.18을 소재로 삼았으면 당연히 5.18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과 진행을 고찰하며, 보다 넓은 틀에서 악의 세력을 부각시키고 역사의 기록을 엄준히 남겼어야 했다'라는 식의 거창한 주장을 할 생각은 애초에 없다.

어차피 이 영화는 처음부터 그 때 광주에 있었고 휘말려버린 소시민의 삶에 주목할 것이라 천명했으니, 결국 드라마로 귀결되는 것은 당연한 일.



다만...

뭐랄까. 내가 교조적인 것인지... '벌써 5.18을 이러한 드라마의 소재로만 쓸 수 있는 시기가 온걸까?'라는 의문은 좀 든다.

6.25는 드라마의 소재로만 써도, 이미 아물어 딱지도 떨어져버린 상처가 다시 쓰라려오는 듯한 느낌이 전혀 없어져 버린지 오래인 듯.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면서는 이런 의문이 전혀 들지 않았고 드라마만을 즐길 수 있었다.

다카키 마사오 시절은... 공주 마마께옵서 아직도 지일지일 그 잔적을 끌고는 있지만, 그래도 이제 슬슬 드라마의 소재로만 쓰일 수 있는 시기가 오는 듯. '실미도''효자동 이발사'같은 것들이 그런 물꼬를 터나가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아직 딱지가 덜 떨어진 상처인지라 쓰라림이 좀 있고, 그렇기에 아직은 완연히 소재 그 자체로만 차용되지는 못하는 듯 싶기는 하지만... 갈 길은 좀 남았어도 그 길이 멀지 않은 정도의 느낌.

문제가... 29만원 butcher의 시절인데... 이거이 딱지는 커녕 아직 지혈도 덜 된 상처랄까. 피가 멎을만 하기만 하면 another nation party가 후벼파주시니 이 뭐 -_-a 이걸 단순 소재로만 차용해 버리는건 좀 아프지 않을까. 그런 느낌이 좀 든다.

뭐 개인적인 잡상 정도일 뿐이고... 사실 미칠듯이 사소하고도 미묘한 차이.

'26년'이 영화화되면 그걸 또 보고 나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나.



잡상은 여기까지... 이제 찌질거려 볼카나 ~_~

> 이 영화가 지금 개봉하는건 정치적 음모 아닌가효? '왜 하필 지금이냐!'라는 말씀 하셔야죵. 어째 조용하셔잉. 아 요즘 집권도 하기 전에 레임덕 걸리고 바쁘셔서 시비 걸 틈이 없으신가효?

> 이요원 원래 연기 잘하는 배우였슴미카? 안성기나 김상경이야 뭐 '당연히'라고 생각했는데, 다 보고 나니 이요원의 발견이네효?



더불어 귀차니즘으로 무장한 후닥 근황.

> 바빠서는 아니고... 그냥 의욕이 없어서 블록을 황무지화했음. 아마 이 포스트도 한달 가까이 첫페이지를 장식하지 않을까나... ㄷㄷㄷ 어쩌면 다음 포스트는 D-War가 될지도... 아놔 여기 영화 블록이었나효.

> 더위먹은건가 =_= 인생이 노곤노곤.

> WoW는 이제 66렙. 확실히... 아제로스와 아웃랜드를 같은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볼 수는 업ㅂ다.

> 종교 논쟁은 조용히 관찰 중. 솔직히 종교 전쟁으로 커져 버렸으면 하는 바램이 쪼끔 있다능... 충분히 곪았고, 터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 요근래 한바탕 여기저기서 시끄러웠던 스타2 vs 워해머 표절 글 원본은, 사실 DC 워해머 갤러리의 한 갤러가 낚시를 목적으로 만든거라능. 그 갤러는 지금 워해머 갤러리에서 낚시의 달인으로 숭상받고 있다능. 정작 워해머 갤러리 사람들은 스타가 표절이니 뭐니 그딴거 관심업ㅂ다능.

> 카스 온라인은 넥슨이 한다는 이유만으로 까이고 있슴미다. 배필 온라인은 네오위즈라서 안까이는 건가효. NEXON 이 다섯 글자는 이미 회사 이름이라기 보다는 '공공의 적으로 인식되는 기호'가 되어버린 듯.

> 진짜 전장을 게임으로 가져다 놓으면 그거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전세계 탈탈 털면 한 2만명은 나올까효. 전장의 느낌을 게임에서 체험하게 해달라고 외치는 매니아 니마들은 언제나 있지만, 정작 그 니마들은 아마 총기에 Jam만 걸리게 해놔도 반은 떨어져나갈 것 같은뎅 -_-a 죽으면 캐삭... 같은걸 걸어놓으면 나머지 반이 떨어질테고... 하지만 전장의 느낌이란 곧 하나밖에 없는 생명 & 돌이킬 수 없는 죽음 아닌가효? 뭐 나도 전장은 안가봤으니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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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l | 2007/07/28 11: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another nation party의 침묵에 대해선 두가지 가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그때 그 사람' 학습효과 - 소송걸었다가 영화 홍보만 더해주는 결과를 낳았죠.
2.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부자 몸조심하듯 긁어부스럼 만들어서 역풍 받고 싶지 않다는 심리.
대략 그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이요원은 사생활문제(원정출산)가 좀 있긴 하지만 전부터 연기는 잘하는 배우였죠..
글강 | 2007/07/28 14:47 | PERMALINK | EDIT/DEL
아아... 긁어 부스럼.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이요원의 원정 출산이 이슈가 되었던 듯 싶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걸 개인의 허물로 묻기엔 쫌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어용. 애매한 화법이긴 하지만 '사회 탓'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이아야 | 2007/07/28 14: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장단점이 있는 거겠죠. 5.18을 쉽게 소재로 써먹는 다는 시각으로도 보입니다만 그만큼 대중들에게 다가가서 사실을 알려줄 수 도 있는 거니까요.

결국 제작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랄까요. (당연합니다...쿨럭;)
글강 | 2007/07/28 14:49 | PERMALINK | EDIT/DEL
네 분명한 장점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 없겠죠 :)
오히려 제가 느낀 껄쩍지근함은 그냥 적응이 덜 된 탓일지도 모르죠. 26년이 나와주면 그 때엔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을지도요 :)
태현 | 2007/07/28 22: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 26년을 보신 분이라면, 영화화를 한 번 쯤은 생각하게 되더군요. =)
그래도 저 영화가 나왔다는 '사실' 자체에 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이제 시작이겠죠. =)
글강 | 2007/07/28 23:21 | PERMALINK | EDIT/DEL
청어람에서 26년의 영화 판권을 구입했습니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제작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만... 나올 것이라 일단 믿고 있습니다 :)

말씀하신대로 시작이겠죠 :)
sugar | 2007/07/29 18: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장의 리얼함은 '엄친아도 막장오덕도 일단 들어오면 공평하게 로또 뇌수쏟기'라는 점이져. 그런걸 원하는 사람이 있을리가.
글강 | 2007/07/30 17:53 | PERMALINK | EDIT/DEL
ㅋㅋㅋㅋㅋ
공평함은 재미없죠 확실히 ( '')
어떻게든 좀 불공평하게 해보려고 오만 장비나 기타 등등으로 떡칠을 해도 총알 한방이면 ㅈㅅ인 리얼리티라면 더더욱이 그렇겠죠 ㅎㅎㅎ
미친고양이 | 2007/07/29 23: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카스 온라인은 솔직히 많이 씹히더군요.orz
글강 | 2007/07/30 17:54 | PERMALINK | EDIT/DEL
흐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씹히는 수위가 이 정도라면... 상대적으로 그나마 좀 괜찮은 편인 듯 싶습니다 ㅎㅎㅎ ;;;
(par)Terre | 2007/07/31 10: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기.. 영화 블로그였군요! +_+ (그러는 난.. = =;;;)
글강 | 2007/07/31 12:43 | PERMALINK | EDIT/DEL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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