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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해당되는 글 3건

[글강, 2005/07/11 09:42, Life]

오프라 윈프리쇼에서는 저 여자애 되게 귀엽더니만... 영화에서는 영 -_-



[우주전쟁]을 보고 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스티븐 스필버그'만 믿으며 보러 갔건만...

... 한줄 감상 : SF라기 보다는 공포 영화같다.

영화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용어는 모르겠지만... 각종 연출 기법들이 SF라기 보다는 호러물에서 흔히 보던 것들로 도배되어 있더라 -_-;

뭐 스필버그답게 눈요기감으로는 최상급이기는 한데... 어느 정도 뻔한 결말 - 내가 원작을 봤었던가? 아니, 외계 침공에 대한 이런 식의 결말은 너무 흔하게 퍼져 있어서 식상했던 걸까? - 과, 별반 남는 것 없는 허무함이 '낚였네'라는 탄식을 절로 자아냈다.

그렇다고 재미없는건 아니고... 흐흥... 러닝 타임 내내 꽤 몰입하고 본 주제에 악평을 한다는건 좀 배신때리는 것 같으니...

다른 부분에서 딴지 걸어보자!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의 세계 ~_~





낄낄낄. 어차피 별반 진지하지 않은 SF에 설정의 취약함을 딴지거는건 삽질인 듯 싶지만서도...

이것도 영화를 보는 또다른 재미가 아니던가.

그래도 스필버그옹 이번엔 쫌 너무했어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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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zestor's warehouse | 2005/07/11 14:00 | DEL
  0. 경고.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스포일러가 될지도 모르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음.  
Tracked from CN의 낙서장 | 2005/07/12 13:49 | DEL
가끔은 한 영화를 극장에서만 10회 이상 관람하곤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반지의 제왕이고 15회 정도 관람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히트 작은 5회 이상 관람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화 중 ...
Tracked from 7 + 7 = 0104 | 2005/07/12 16:18 | DEL
이번 여름 가장 기다리던 영화....우주전쟁?? 솔직히 우주에서 전쟁을 하지 않기때문에...우주전쟁이라 불리기에는 어찌됐든...이 영화를 액션 영화로 보지 말기 바란다. 이 영화는 SF라는 장르?
Reidin | 2005/07/11 10: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원작에 충실하다보니까 설정이 구시대적이 되어버렸죠. 원작이 나온 시기가 1897년입니다. 무려 2세기 전(햇수로 따지면 100년이 조금 넘지만...) 작품이다 보니 그럴 수 밖에요.
글강 | 2005/07/11 10: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Reidin // 네 알고 있습니다 으흐흐흐 ; 이 글은 괜히 딴지 걸면서 노는 삽질이 맞아용 ;
CN | 2005/07/11 10: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원작 아마도 보셨을 겁니다. 내가 그 원작을 보았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안 봤다고 우기더군요. (초, 중고등학교 때 같이 독후감을 썼던 인간들이니 보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죠 ;;;) 보았다는 것을 잊어먹을 정도로 식상한 소설인 것 같습니다.

원작이 나올 당시에 과학 기술로는 인위적인 면역력을 생각하기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그 시절에 쓰여진 원작자의 발상으로는 어떻게 "생존한 화성인이 면역력을 가지게 되는 일이 없는 이상 몇 번와도 전멸이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5번은 번개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원래 거기에 박혀 있었다."라는 영화의 설정이라고 합니다. 번개가 친 이유나 번개가 치고 나서 외계인이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원작에서는 갑자기 거대한 전봇대(..)가 날라와서 땅에 박혔다. (..)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선 스필버그 옹은 모든 이유를 원작보다 더 생략함(..)을 통해서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갈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제작 노트에서도 원작에 있는 내용 중 비판 가능할 것 같은 부분들에 대해서 (...) 이러 이러한 이유로 생략한다 (..) 위주로 되어 있더군요. 예를 들면 "화성에는 지적생명체가 없으므로 화성인이라는 언급은 다 생략한다." 이런 식이더군요. 그래서 영화가 더 무례(?)해졌지 않나 싶습니다.
글강 | 2005/07/11 10: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CN // 어차피 원작 소설이 전하려 했던 '메시지'를 생각해볼 때, 설정 가지고 이래저래 왈가왈부하는건 무의미한 일이겠죠 ^^; 재미야 있겠지만요 ㅎㅎㅎ

5번에 대해서라면 영화 속에서 설명이 나옵니다.
방송국 사람이 번개 치는 영상을 슬로우로 보여주면서 '저 번개 속에 캡슐이 들어있어요. 외계인들은 저걸 타고 내려왔어요.'라고 설명하죠.

... 근데 본문에선 스포일러를 감춰놨는데 정작 댓글에서 다 이렇게 까발려도 되는건가 모르겠네요. 낄낄.
CN | 2005/07/11 11: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런 부분이 있었나요? '오길비'씨는 인류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있었다고 말하고 최강도시 '오사카'(...)에서는 몇 마리 잡았다고 얘기한 부분도 있으니깐 어떤게 진실인지는 모르겠네요 :-)
글강 | 2005/07/11 12: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CN // 아아 한번 더 본다면 정확하게 알 수 있을테지만... 두 번 보고 싶지는 않으니 낭패스럽군요 -.-;;;
Gaya | 2005/07/11 12: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기계는 원래 오래 전부터 묻혀있었고 그걸 조종하는 외계인들이 이번에 번개를 타고 내려왔다는 말입니다. 몇 놈이란 건 기계를 몇 놈 잡았다는 말이겠고요. 아마 톰 크루즈가 했던 방식대로 내부로 들어가서 터뜨렸을지도..말하자면 가미가제 특공대.
여하간 공포하겠다면 제대로 된 공포를.. 아아 아쉽고도 아쉽네요. -- 좀 더 강력하게 공포스러울 수도 있었건만...
헌데 외계인 말고 톰 크루즈의 라스트 씬 좀 뭔가 애매한게 있긴 합니다. 어느 분 글에 대한 다른 분의 덧글을 보고 문득 느낀건데..이거 결국 또 혼자 남게 될 가엾은 아버지한테는 온 가족 화합의 해피엔딩은 전혀 아닐지도 모르겠군요.
글강 | 2005/07/11 13: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Gaya // 네 저도 마지막에 좀 찝찌름하더군요 -.-
뭐 온가족 화합 해피 엔딩으로 할거였으면 외계인 손에 '요윈 공주(!)'의 새남편이 걍 죽어버리고, 남겨진 '요윈 공주(!)'와 탐 크루즈가 해피하게 짝짜꿍...
... 이라지만 그랬다가는 이혼이 워낙에 보편적인 미국의 정서에는 잘 안맞겠죠? -.-
와니 | 2005/07/11 15: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흠잡으려면 끝도 없겠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요소도 많은영하였던것 같다는.. ^^
글강 | 2005/07/11 16: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니 // 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글은 '흠잡기' 보다는 '애교'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어차피 말장난이죠 ㅎㅎㅎ
(par)Terre | 2005/07/11 16: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원작의 재현에만 충실했더라도 이런 허탈함은 덜할텐데요 ^^
글강 | 2005/07/11 16: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par)Terre // 원작에 등장하는 문어가 나오지 않잖아!!! 로 분노하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더군요 ( --) 문어가 나왔다면 덜허탈했을까요? 으허허허

(그러고 보니 외계인 생김새가 어째 인디펜던스 데이의 놈들과 비스끄리무리한... -_-; 오마쥬인걸까요?)
domenico | 2005/07/11 20: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구로 오는 방법, 오사카 발언의 진위 여부 등 설명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어디 이 영화에 대한 공식적인 FAQ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그 피뿌리기는 잘 설명이 안되는군요. 바닥에 놓고 찢어발긴 쪽이 비료로 준 것이고, 트라이포드 안에서 소화(?)한 쪽은 외계인들 자신의 영양공급을 위한 것이었을까요?
글강 | 2005/07/11 21: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domenico // 엄 그 안에서 소화시킨 거였나요? 전 그렇게 빨아들여서는 바닥에 패대기치고 피뽑아내는거라 생각했는데 -.-
(par)Terre | 2005/07/12 11: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문어가 안나오는 것도 그렇지만 ^^
배경이 현대인 점과, 생뚱맞은 등장 들은...
(어차피 원작 역시 허무..하게 끝을 맺으나, 당시의 상황에서 생각해 본다면 엄청난 도입부 설정이었으니까요. 뭐.. 이 부분은 난데없이 바이러스로 방어막을 해체한다는 인디펜던스 데이의 설정과 통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
글강 | 2005/07/12 11: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par)Terre // 아... 원작의 시대에 맞춰서 배경을 근대로 했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맛이 있었겠군요. 그 쪽이 더 재미있었을 듯도 싶습니다 :)
CN | 2005/07/14 20: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 보고 왔습니다. 여기자가 테잎을 보여주면서 처음에는 "기계들은 묻혀있었다."라고 말하고 다음 씬에서는 번개 장면을 보여주면서 "그들은 번개 칠 때 왔다. (슬로 비디오 씬) 번개와 함께 캡슐이 내려왔다. (슬로우 비디오 번개에 길쭉한 원 형태의 물체가 보입니다.)"라고 나오는 군요.

대충 뉘앙스로는 기계는 묻혀있었고 외계인은 번개치는 날 내려왔나 봅니다. 어디 스크립트가 있을지 뒤져봐야 겠군요.
글강 | 2005/07/14 20: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CN // 대단하십니다 ^^; 그런 설정이 맞는 듯 싶군요 :) 원작도 그런 설정이었을까요 :)
CN | 2005/07/15 18: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원작은 초대형 전봇대 (...) 가 땅에 박히고 거기에서 트라이 포드가 나온다는 설정으로 기억합니다.

스필버그 옹이 보기에는 초대형 전봇대(우주선?)가 땅에 박히는 것이 현실성이 없거나 각이 안 잡힌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영화의 오류들의 상당수는 트라이 포드가 미리 땅에 박혀있다는 설정 때문에 생기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예전에 트라이포드를 묻어두고 이제 전투대원(?)을 내려 보낸 그들(영화에서는 공식적으로는 화성인을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they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이 지구 환경을 모른다는 것이 그냥 전봇대 타고 한방에 다 왔으면 이런 오류들은 없었을 테니깐요. 물론 즉흥적인 외계인으로 비난 받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어쩌면 모든 계획이 즉흥적인 것일지도요 ...)
글강 | 2005/07/16 09: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CN // 문득 생각난 음모론.

외계인 사회에도 계급제가 있는 겁니다! 즉 선발대로 왔다가 싸그리 전멸해버린 외계인들은 외계인 사회에서 '노예 병사' 비슷한 존재라는 거죠. 화살받이, 총알받이 랄까요?

그렇게 따지면 우주복도 지급 못받고... 몇만년 땅에 묻어놨던 '구식 병기'로 침공해온 이유도 설명이 되는군요!

어차피 '버리는 패'인데다, 몇만년 된 구식 재고품(?)을 처리하는 생각으로 쉽게쉽게 침공할 것을 명받았다가 전멸해버린 불쌍한 선발대... 흑흑

... 그리고 몇달 후 '우주복'도 입고, '대량 파괴 무기'도 갖춘 본대가 '모선'을 타고 침공해 옵니다...

안타깝게도 그들 역시 파일럿 대통령(응?)의 손에 무참히 쓰러지지만... (우주전쟁에 나온 외계인들이 인디펜던스 데이에 나오는 외계인들이랑 닮은 이유가 있었어!!!)
CN | 2005/07/17 21: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하.
마지막 글강님의 글 퍼가도 될까요?
글강 | 2005/07/18 00: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이쿠 ; 말장난 댓글 따위 마음대로 퍼가셔도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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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 2005/06/07 16:40, Life]
스타워즈 에피소드3 스! 포! 일! 러!

ainas님의 [스타 워즈]에 대한 반론(?)

오우! 생각지도 못했던 반격입니다! 역시 라이트 사이드의 위선자(?)들은 머나먼 옛날의 은하계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들(?) 다크 사이드의 시스를 탄압하는군요!!!

(... 낄낄낄. 위선자라는 말은 농담입니다. 불쾌해하지 마시길 ^^;;;)

어차피 영화의 등장인물에 대한 언어 유희를 즐길 뿐인데, 반론과 반론이 얽혀진다 해서 불쾌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 저 역시 진지하게 '즐기는 자세'로 반격 들어갑니다~

(거친 표현이 있더라도 절대 '감정' 섞인게 아니라 재미로 그러는 것이니 부디 미소를 머금고 읽어주세요.)




ainas님의 견해 보기





1. 누가 자르는 것 가지고 뭐라고 했습니까!


팔다리 자르는 부분에 대해서라면 전 분명히 '이해를 해준다'고 했습니다. ainas님의 말씀대로 그 상황에서 애너킨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뎅겅뎅겅 잘라버리는 수밖에 없었죠.

뭐 제다이들 싸움에서 팔다리 잘려나가는 거야 워낙 흔한(?) 일인지라 잘라내는건 별 일도 아닙니다. 그리고 몇군데 잘려 나간다 해도 스타워즈의 세계관에선 발달된 의수, 의족 기술로 인해 별로 생활의 불편을 겪지도 않죠.

따라서 오비완이 애너킨 팔다리 잘라낸건 저로서도 '별로 잔인한 일이 아니고 이해할만 하다', ainas님의 입장으로서도 '불가항력이다'... 그리 차이나는 입장이 아닙니다!



2. 산 채로 불타오르는 제자의 목을 안쳐준게 잔인하다 이겁니다!


ainas님의 말씀대로 슬픔과 괴로움 때문에 차마 애너킨의 숨통을 끊지 못한 오비완이 그대로 쓱 사라졌다면 '정 때문에 생존의 확률을 0.1%나마 남겨주는 슬픈 장면'으로 끝났을 겁니다.

하지만 애너킨은 그 앞에서 '산 채로 타올랐죠!'

우와... 오비완은 팰퍼틴이 애너킨 구하러 온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어요. 따라서 팔다리만 잘린거라면 그나마 남아있을지 모르는 생존확률 0.1%가... 불타오르는 장면에선 0%로 뚝 떨어지는 상황이었죠.

이제 생존은 고사하고 가장 고통스럽게 죽음에 이르는 길 - 산 채로 불타오르는 것 - 만이 남겨진 것이었습니다. 이걸 못봤다면 모를까... 진정 제자를 사랑했다면 자기 손으로 고통없이 끝내주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요?

산 채로 불타오르며 비명을 질러대는 제자를 외면한 채 사라지는 것.

산 채로 불타오르며 비명을 질러대는 제자의 고통을 자기 손으로 끝내주는 것.


어느 쪽이 더 잔인한 것일까요? 전 명백히 전자 쪽이 더 잔인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비완이 불타오르는 애너킨의 모습을 즐겼을 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선 외면하는 것 그 자체가 잔인한 일이죠.

애너킨이 오비완으로 대표되는 라이트 사이드에 대해 정이 뚝 떨어져 버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_-



3. 공염불은 아무 것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염불인거죠!


일단 세속적인 애정 관계는 금지하면서도, 세속 정치 사회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는 제다이 컨실의 행태도 그리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이건 그네들의 선택이니 뭐라 할 수는 없죠. (제정일치... 는 뭐 흔히 보이는 사회 구조이니... 하지만 잘되는 꼴은 본 적이 -_-;;;)

다만 제다이 컨실은 애너킨에 대해서 너무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입니다. 애너킨이 제다이 오더에서 벗어난 것을 오비완은 이미 알고 있었죠. 아마도 요다 역시 어느 정도 눈치를 채고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애너킨에게 '제다이식 공염불'은 정말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요다나 오비완 모두 알고 있었겠죠.

차라리 제다이의 율법에 따라 강력한 제제를 취하던지, 혹은 애너킨을 정말 생각해 준다면 제다이의 길에서 벗어나 '세속'에서 애너킨이 살아갈 길을 제시해주는 쪽이 더 옳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느 쪽이든 '우유부단한 공염불' 보다는 훨씬 효과가 좋았을 듯 싶군요.

그런데 이도 저도 아니고 그냥 '니마의 마음을 알아서 다스려 주세효'라고 해버리는건... 애너킨이 다크 사이드로 빠져버리는걸 방치하는거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결국 다스 베이더의 탄생 -> 제다이 괴멸... 이건 뭐 거의 자초한 거라고 봅니다 -_-

물론 애너킨이 잘한건 아니죠. 제다이로서 뭔가 이루어 내려는 야심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다이 오더에서 벗어나버린 애너킨은 분명 '바보'입니다. 팰퍼틴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꼴을 보고 있자니 정말 지능지수가 의심되더군요 -_-;;;

그렇다고 해서 제다이들이 잘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안그래도 한창 반항끼가 풀풀 넘칠 나이의 애너킨을 우유부단하게 방치하며 결국 비뚤어지게 만들다니... 제다이의 교육 방식에 회의가 들 수밖에 없습니다 =_=;

폭이 좁다고나 할까요. 자신들의 틀에서 벗어나는 제다이를 컨트롤하지 못하는군요. 그 틀도 무지하게 좁아 보이고요 =_=;



뭐 어차피 가상의 세계에서 가상의 사건과 가상의 인물을 가지고 노는것이니 별 부담도 없고 재미있군요. ㅋㅋㅋ

마음껏 반 억지도 부리게 되고... ( --)

일단 심정적으로 전 다스 베이더 편이라는걸 전제해 주세용 ~_~

May the force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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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도 | 2005/06/08 06: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호크윈드님 이글루에서 보고 깜짝 놀라고 왔습니다.
http://www.gamestudy.org/
아직 안가보셨다면 가보시길 바래요.
5월 힘은 너와 있는다! -- 바벨피쉬
글강 | 2005/06/08 08: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엄 ;;;;; 우찌우찌 연결되는건가 =_=;;;
저 사이트는 물론 알고... 만 있는 ~_~;;;
ainas | 2005/06/08 15: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렇게 진지하게 생각해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사소한 관점의 차이로 투닥거리는 건 그만 두죠.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길.
글강 | 2005/06/08 16: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 :) 그만하죠 :)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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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 2005/05/31 16:49, Life]
스타워즈 스포일러! 스포일러? maybe...



뭐 어차피 내용을 다 알고 본 것이나 다름없는 에피소드3였지만... 애너킨이 왜 '결정적으로' 다크 사이드로 빠져 버리는지, 그 이유는 영화를 본 후에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저 경우에 다크 사이드로 빠져버리게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 -_-;

당장 당신이라도 연인의 죽음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당신에게 손을 건내는 사람이 '유영철'같은 놈 뿐이라면... 손 안잡을 수 있겠는가?

라이트 사이드는 이 부분에 대해 너무나도 무기력한 대답만을 제시하더라.

'죽음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_-;;; 모범 답안이지만 씨알이 먹힐 소리는 아니다.

'애정은 시기를 불러오고, 시기는 공포를 불러오고, 공포는 증오를 불러온다...' 였던가? 그래서 애초에 '애정'을 버리라고라고라 -_-;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한 듯 싶지만서도 어딘가 어설프다. 역시나 씨알 먹히기 힘든 소리지 그건.

나라도 저런 공염불을 듣고 있느니 다크 사이드로 빠져버리겠다!

더구나 라이트 사이드라는 놈들이 하는 짓거리는 다크 사이드 못지않게 초잔인무쌍 하더만!

오비완 그렇게 안봤는데 말야... 제자 팔다리를 다 잘라버리는 것까지는 이해를 해줄게. 근데 사람을 그 지경으로 만들었으면 곱게 모가지라도 뎅겅해주지... 그 앞에서 바락바락 악을 쓰면서... 애너킨이 산 채로 용암으로 미끄러져 가며 불타오르는 꼴을 보고만 있냐? -_-;;;

웬만한 다크 사이드보다도 더 잔인한 모습인데???

애너킨에게 혹시나 쪼꼼이라도 남아있었을지 모르는 '라이트 사이드'의 부분은 이 때 다 날아가 버렸겠다 -_-

오우... 오비완... 혹시나 애너킨에 대한 '애정'이 '증오'로 바뀐 것인가... 다크 사이드냐? (뭐 에피소드4나 6을 보면 애정은 그대로인 듯 싶기도 하지만...)



여담이지만 애너킨과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악의 길'에 접어드는 캐릭터가 문득 떠올랐다. 워크래프트3의 '아서스' 왕자.

아서스가 결정적으로 '증오'의 길로 접어들게 된 원인은 '조국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고, 그 시작은 스트라솔룸 대학살에서 부터이다. 그런데 게임을 하면서도 난감했던 것이...

아니 우서나 제이나 너희들 말야, 그럼 그 상황에서 스트라솔룸을 초토화시키는 것 말고 무슨 다른 방법이 있었다고 생각하냐?

그냥 외면하자고? 멀쩡한 사람들이 언데드가 되어서 스컬지의 꼭둑각시가 되는걸 보고만 있는 것과... '슬프지만 차라리 내 손으로 목을 치겠다'라고 하는 것. 어느 쪽이 더 옳은 일일까.

엄밀히 말해 어느 쪽도 '옳다'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지만... 글쎄. 아서스의 행동이 그렇게까지 비난받을만한 일이었을까? 애초에 스컬지가 나쁜 놈들이지, 아서스가 원해서 학살을 한건 아니잖아?

이후로 아서스는 스트라솔룸 시민들의 복수를 위해서라도 더더욱 끈질기게 드레드로드를 추격하여 결국 그를 쓰러뜨리는 데에 성공한다. 잘못한 일일까?

프로스트모운이 저주받은 검이니까 얻지 말았어야 했다고? 그 검을 안얻었으면 아서스와 그 병사들은 다 죽었을 것이다. 선택의 여지가 있었던가?

뭐 결과적으로는 결국 아서스가 리치킹의 손에서 놀아난 꼴이 되기는 했지만... 거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아서스가 과연 잘못한 것일까.

나라도 그랬을거 같은데?



다스 베이더의 검은 가면에, 리치킹의 투구를 뒤집어쓴 아서스가 오버랩되는 것은 왜일까. 분명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가 없는 이들이다.

내가 다크 사이드에 오염이라도 되어 있어서 그런 것일까 ( --)

자 나에게 시스의 파워르으으으으으으으으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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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inas의 한적한 놀이터 | 2005/06/07 15:05 | DEL
나라도 다크 사이드로 빠져버리겠다! 퍼 온 부분 뭐 어차피 내용을 다 알고 본 것이나 다름없는 에피소드3였지만... 애너킨이 왜 '결정적으로' 다크 사이드로 빠져 버리는지, 그 이유는 영화?
Tracked from OVER REVOLUTION :: Weblog Ver. 7.75 | 2005/06/14 01:52 | DEL
원제 : Starwars - Epi3. Revenge of the Sith 감독 : 조지 루카스 배우 :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먼, 헤이든 크리스텐센, 크리스토퍼 리, 사무엘 L. 잭슨 제작년도 : 2005년 클론전쟁 발발 3년후, 공화국 ?
고어핀드 | 2005/05/31 18: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캐리건의 경우도 약간 비슷하죠. 사실 저런 건 "아무개 아무개가 여차저차 해서 악마의 유혹에 넘어갔다!!"라는 투의 중세 야담의 전통을 이은 것이니... 세 가지의 경우가 비슷해 보이는 것은 별로 이상해 보이지도 않네요.

자고로 악마는, 그 사람이 가장 원하는 것을 들어 주겠다고 유혹해서, "꽉 찬 40년 밤 40년 낮을 부려먹는" 존재이니까요.
永革 | 2005/06/01 09: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쉬운 길이 아니니까 제다이가 아무나 되는 게 아니지 않을까요. 크흣. 깨달음을 얻는 길은 어려운 길. -_-a
글강 | 2005/06/01 09: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러니까 제다이 관두고 시스할래용 ( --)
빰빰빰 빰빠밤 빰빠밤 빰빰빰 빰빠밤 빰빠밤~
다스베이더의 테마만 무한반복으로 듣고 있습니당 ㅋㅋㅋ
ainas | 2005/06/07 14: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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