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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에 해당되는 글 1건

[글강, 2009/01/30 11:49, Game]
... 우리나라 게임들 그래픽은 정말 끈내줘효. 개발 기술력 역시 세계 어디에 내놓는다 해도 손색이 업ㅂ졈. 하지만 문제는 기획력. 기획자들이 x같아서 재미있는 게임이 안나와효. 맨날 표절이나 해대고 궁시렁 궁시렁 ...

... 이와 같은 이야기는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벌써 몇년 째 울궈먹고 있음에도, 미끼만 던졌다 하면 여전히 파닥파닥 만선인... 레전드리 떡밥이다.

심지어 개발자들 중에도 저런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이 있다 보니, '기획자 따위 필요없어!'를 표방하는 게임이 나온 적도 있고... 뭐 암튼 여타 등등.

이 쉰내나는 떡밥을 이제 와 다시 돌이켜 보는 이유는...

솔직히 좀 억울해서. 헤헤헤.

데꿀멍 데꿀멍 데꿀멍 ( '')



일단 저 위에 나온 이야기에서, 기획자라고 지칭되는건 과연 누구일까? 기획자란 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기획자들이 x같아서 재미있는 게임이 안나온다 했으니... 그럼 기획자들이 잘하면 재미있는 게임이 나온다는 거근염.

기획자란 게임의 재미를 만들어 내는 사람?

기획자란 게임의 재미를 보장하는 사람?

기획자란 게임의 재미를 책임지는 사람?

하지만 재미라는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이고, 개발의 모든 방향성은 결국 '재미'라는 키워드로 집중되게 마련인데... 그러한 재미를 만들고, 보장하고, 책임지는 기획자란...?

게임의 재미를 결정하는 사람인가효?

게임을 어떻게 만들면 재미있어 지는지를 아는 사람?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하여 컨텐츠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사람?

... 하아. 이 즈음에서 개발자, 혹은 눈치가 빠른 유저라면 '어랍쇼 잠깐만?!'을 외치실 때가 되었는데...



팀이 개발하는 게임의 최종적인 상을 명확히 정립하고,

이에 기반하여 각종 컨텐츠들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결과적으로 팀이 만들어 내는 게임의 재미를 보장하고 책임지는 사람.

... 우리는 이런 사람을 '기획자'라는 직군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 이런 사람은 '디렉터'라는 직급으로 분류된다.



물론 기획자가 디렉터를 맡는 경우라면 결국 같은 이야기가 되어 버리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립하고, 결정하고, 보장하며, 책임지는 것'은 기획자의 일이 아니라, 디렉터의 일이다.

즉 디렉터가 기획자 출신이든, 프로그래머 출신이든, 아티스트 출신이든 관계 없이 저것은 디렉터에게 요구되는 역할이고, 권한이며, 책임인 것이다.



그러니까 일개 기획자 따위는 게임이 재미없어도 책임없어효. 그만 좀 까셈. 즐. ㅂㅂ2~

...

...

...

... 요기서 싹 입씻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ㄲㄲㄲ

안타깝게도 새로운 의문이 꼬리를 잇게 된다.

그럼 게임 기획자라는건 대체 뭐하는 놈들인데?

오늘은 대충 운만 띄워보고, 그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 '')



사족 1.
게임을 디렉터 혼자 만드냐? 기획자도 결국 개발팀의 일원인데 게임의 재미에 책임이 없다고???
... 예리하기도 하셔라 ( --) 이 이야기는 기회가 닿는다면 다른 글에서 ( --)

사족 2.
디렉터가 게임의 재미를 보장하고 책임진다고? '재미를 보장한다'라는게 정말 인간에게 가능한 능력인거임? 그리고 '책임'이라는 건 대체 어떻게 질 수 있는건데?
... 자, 잠깐만. 이것도 다음에 기회 닿으면... (이라 쓰고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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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ki | 2009/01/30 13: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원숭이섬의 비밀 4에서 은행에서 대화시 분기문중...
"직업이 뭐죠?" (게임업종 선택시 선택분기가 한 세가지 나옵죠. 물론 맨 밑에 기획자가 있슴다.)
"게임기획자요."
"저희는 아무런 기술도 능력도 재능도 가지지 못한 분께는 대출해 드릴 수 없습니다."
라면서 창구 문이 닫히더라는~~~ ;;; (양키쪽도 별반 다르진 않은듯..)
글강 | 2009/01/30 14:16 | PERMALINK | EDIT/DEL
ㅋㅋㅋㅋㅋ
하긴 컴터 게임 개발의 역사라는게 원래 짧다 보니, 양키 쪽도 게임 디자이너 내에서 세분화가 진행된지는... 그리 오래되지 못했죠 -ㅁ-
역시나 애매모호 기획자 ㄱ-
겜퍼군 | 2009/01/31 12: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좋은 떡밥입니다. 사실 여전히 저도 게임기획이란 직군이 도대체 뭐하는지도 모르겠고. 얼마전에 출시한 모 게임에 대한 어떤 프로(?)리뷰어가 0점 과 무지씹어대는걸 보고 순간 욱했습니다. 아시죠 그기분.. 솔직히 그런 욕의 맨앞줄에는 기획자들이 처드셔주죠. 쩝.. 여튼 최근 1년넘게 게임의 게자도 관여하고 있지 않다보니 뭐 참고 살지만 그렇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전 요즘 오픈소스프로그램 공부중입니다. 사실 게임기획이란 일이 뭐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누구나 어떤직군이든 이 바닥에 오면 가능한 일이라. ㅎㅎ

뭐 나름 내린 결론이라면 게임기획=스스로게임만드는일 이라고 잠정결론을 내리고 그냥 요즘은 스스로 만들어보기 위해 동분서주중입니다. 뭐 일단 이번 제작일 끝나면 손놓고 있던 보드겜이나 TCG같은거나 하나 만들려고요^;;
글강 | 2009/01/31 14:41 | PERMALINK | EDIT/DEL
뭐 욕먹는거야 만수무강에 도움이 될테니 그러려니 해야졈 ㅋ

보드게임! TCG!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일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쪽이야말로 진짜 디자이너가 디자인만으로 승부하는 영역이 아닌가 싶어서 괜히 무서워 보여요 ㅎㅎㅎ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하얀여우 | 2010/07/27 11: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담아갈께요~ ㅇㅅㅇ
whitefox0214@naver.com
글강 | 2010/07/27 15:10 | PERMALINK | EDIT/DEL
넹~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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