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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 2005/05/31 16:49, Life]
스타워즈 스포일러! 스포일러? maybe...



뭐 어차피 내용을 다 알고 본 것이나 다름없는 에피소드3였지만... 애너킨이 왜 '결정적으로' 다크 사이드로 빠져 버리는지, 그 이유는 영화를 본 후에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저 경우에 다크 사이드로 빠져버리게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 -_-;

당장 당신이라도 연인의 죽음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당신에게 손을 건내는 사람이 '유영철'같은 놈 뿐이라면... 손 안잡을 수 있겠는가?

라이트 사이드는 이 부분에 대해 너무나도 무기력한 대답만을 제시하더라.

'죽음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_-;;; 모범 답안이지만 씨알이 먹힐 소리는 아니다.

'애정은 시기를 불러오고, 시기는 공포를 불러오고, 공포는 증오를 불러온다...' 였던가? 그래서 애초에 '애정'을 버리라고라고라 -_-;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한 듯 싶지만서도 어딘가 어설프다. 역시나 씨알 먹히기 힘든 소리지 그건.

나라도 저런 공염불을 듣고 있느니 다크 사이드로 빠져버리겠다!

더구나 라이트 사이드라는 놈들이 하는 짓거리는 다크 사이드 못지않게 초잔인무쌍 하더만!

오비완 그렇게 안봤는데 말야... 제자 팔다리를 다 잘라버리는 것까지는 이해를 해줄게. 근데 사람을 그 지경으로 만들었으면 곱게 모가지라도 뎅겅해주지... 그 앞에서 바락바락 악을 쓰면서... 애너킨이 산 채로 용암으로 미끄러져 가며 불타오르는 꼴을 보고만 있냐? -_-;;;

웬만한 다크 사이드보다도 더 잔인한 모습인데???

애너킨에게 혹시나 쪼꼼이라도 남아있었을지 모르는 '라이트 사이드'의 부분은 이 때 다 날아가 버렸겠다 -_-

오우... 오비완... 혹시나 애너킨에 대한 '애정'이 '증오'로 바뀐 것인가... 다크 사이드냐? (뭐 에피소드4나 6을 보면 애정은 그대로인 듯 싶기도 하지만...)



여담이지만 애너킨과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악의 길'에 접어드는 캐릭터가 문득 떠올랐다. 워크래프트3의 '아서스' 왕자.

아서스가 결정적으로 '증오'의 길로 접어들게 된 원인은 '조국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고, 그 시작은 스트라솔룸 대학살에서 부터이다. 그런데 게임을 하면서도 난감했던 것이...

아니 우서나 제이나 너희들 말야, 그럼 그 상황에서 스트라솔룸을 초토화시키는 것 말고 무슨 다른 방법이 있었다고 생각하냐?

그냥 외면하자고? 멀쩡한 사람들이 언데드가 되어서 스컬지의 꼭둑각시가 되는걸 보고만 있는 것과... '슬프지만 차라리 내 손으로 목을 치겠다'라고 하는 것. 어느 쪽이 더 옳은 일일까.

엄밀히 말해 어느 쪽도 '옳다'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지만... 글쎄. 아서스의 행동이 그렇게까지 비난받을만한 일이었을까? 애초에 스컬지가 나쁜 놈들이지, 아서스가 원해서 학살을 한건 아니잖아?

이후로 아서스는 스트라솔룸 시민들의 복수를 위해서라도 더더욱 끈질기게 드레드로드를 추격하여 결국 그를 쓰러뜨리는 데에 성공한다. 잘못한 일일까?

프로스트모운이 저주받은 검이니까 얻지 말았어야 했다고? 그 검을 안얻었으면 아서스와 그 병사들은 다 죽었을 것이다. 선택의 여지가 있었던가?

뭐 결과적으로는 결국 아서스가 리치킹의 손에서 놀아난 꼴이 되기는 했지만... 거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아서스가 과연 잘못한 것일까.

나라도 그랬을거 같은데?



다스 베이더의 검은 가면에, 리치킹의 투구를 뒤집어쓴 아서스가 오버랩되는 것은 왜일까. 분명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가 없는 이들이다.

내가 다크 사이드에 오염이라도 되어 있어서 그런 것일까 ( --)

자 나에게 시스의 파워르으으으으으으으으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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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inas의 한적한 놀이터 | 2005/06/07 15:05 | DEL
나라도 다크 사이드로 빠져버리겠다! 퍼 온 부분 뭐 어차피 내용을 다 알고 본 것이나 다름없는 에피소드3였지만... 애너킨이 왜 '결정적으로' 다크 사이드로 빠져 버리는지, 그 이유는 영화?
Tracked from OVER REVOLUTION :: Weblog Ver. 7.75 | 2005/06/14 01:52 | DEL
원제 : Starwars - Epi3. Revenge of the Sith 감독 : 조지 루카스 배우 :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먼, 헤이든 크리스텐센, 크리스토퍼 리, 사무엘 L. 잭슨 제작년도 : 2005년 클론전쟁 발발 3년후, 공화국 ?
고어핀드 | 2005/05/31 18: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캐리건의 경우도 약간 비슷하죠. 사실 저런 건 "아무개 아무개가 여차저차 해서 악마의 유혹에 넘어갔다!!"라는 투의 중세 야담의 전통을 이은 것이니... 세 가지의 경우가 비슷해 보이는 것은 별로 이상해 보이지도 않네요.

자고로 악마는, 그 사람이 가장 원하는 것을 들어 주겠다고 유혹해서, "꽉 찬 40년 밤 40년 낮을 부려먹는" 존재이니까요.
永革 | 2005/06/01 09: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쉬운 길이 아니니까 제다이가 아무나 되는 게 아니지 않을까요. 크흣. 깨달음을 얻는 길은 어려운 길. -_-a
글강 | 2005/06/01 09: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러니까 제다이 관두고 시스할래용 ( --)
빰빰빰 빰빠밤 빰빠밤 빰빰빰 빰빠밤 빰빠밤~
다스베이더의 테마만 무한반복으로 듣고 있습니당 ㅋㅋㅋ
ainas | 2005/06/07 14: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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