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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 2008/12/19 14:46, Life]
그래, 이 괴물같은 놈아.

네 놈을 가두어 두려 들기만 한다면야, 난 언제라도 그럴 수 있어.

아. 난 자살할 생각은 없으니, 네 놈을 죽이려 들 일은 없을거야. 안심해.

하지만 난 네 놈을 기필코 이겨야겠다.

언제까지고 네 놈을 가두어 감출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다만 네 놈을 완전히 풀어놓고 맨 몸으로 덤비려 들었다가 한 번 호되게 물린건 내 실수였음을 인정하지.

이젠 그렇게 순진하게 싸우진 않을테다.

내가 가진 갑옷, 내가 가진 무기들을 꺼내들 것이다.

몇 개의 벽으로 나를 에워싸고, 몇 개의 가시로 나를 무장하여, 밖이 아닌 안으로 - 네 놈을 상대할 것이다.

ㅇㅋ 싸우자.



...로 결론냈음.



어이, 거기 나.

이걸 굳이 적어놓고 공개해 놓는 것은 내가 나를, 내가 이 싸움을, 내가 이 상처를 잊지 않기 위해서라는걸 명심해.

한 번으로도 족하고 넘치니까, 다음엔 제발 이러지 말자고.



... 그래도 쪽팔리니까, 이건 댓글 좀 막자.

찌질은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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