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강, 2005/10/29 15:17, Life]
게임 커뮤니티를 둘러보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 기만 하면 좋겠지만 -.-;;; 사실 내가 게임 커뮤니티를 즐겨 찾는 것은 그곳에 언제나 싸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싸움구경만큼 재미있는게 어디 있겠는가! (먼산) 더구나 그 싸움의 주제가 내 관심사인 '게임'이니 어찌아니 좋을소냐!
... 그래서 요즘 종종 들어가보는 곳은 '게임메카'의 '게이머존 - 게이머 토크'라는 게시판이다. 게임의 역사를 꿰어차고 있는 어느 훌륭한 유저분께서 게시판 사람들에게 '포교'를 하려 애쓰고 계시고, 사람들은 열심히 거기에 대항(?)하고 있다.
한번 글이 올라왔다 하면 리플전쟁이 100개는 가볍게 넘어가니... 보는 재미가 엄청나게 쏠쏠하다. 낄낄.
뭐 애써 저 말싸움에 끼어들어 누구 의견이 맞네, 틀리네... 평가할 생각은 없고, 그냥 예전 생각이 날 뿐이다.
나도 예전엔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말싸움을 벌이곤 했다. 원래 말싸움을 좋아하는 편이고, 더구나 그 때엔 '내 생각이 옳으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 생각을 알려서 설득해야 한다'라는 같잖은 오만함으로 가득차 있었으니... 지금 돌이켜 둘러보면 낯뜨거운 잡문을 많이도 뱉어내곤 했었다.(지금도 만만치 않지만)
요즘 용어로 표현하자면... 낚시질에 매달렸다고나 할까?
그렇다고 낚시질만 한건 아니다. 많이 낚여주기도 했다. 누군가 글을 올리면 그 주장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리플 전쟁에 돌입! 낚이는 재미도 꽤나 쏠쏠하다. 이래저래 내가 즐기는건 '말싸움' 그 자체이니까 말이다.
뭐 지금 생각해보면... '즐이삼!'이라는 외침이 절로 나올 뿐.
그 때엔 말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기껏해야 말싸움인 주제에 그것을 진지한 '토론'이라고 생각했고, '이 토론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단단히 무장하여 임전태세를 굳건히 하곤 했는데...
사실 웃기는 일이었던게다.
자 말싸움에서 이겼다고 치자. 그래서 뭐 어쩌라고?
상대방이 '그래요 당신 말이 맞아요'라고 한다면... 그래서 그 다음에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었을까?
'내 의견에 동의한다면 이렇게 해주세요'라는 명확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없다면... 결국 말장난일 뿐이지 않은가.
입만 살아있다고나 할까... 그 때엔 그걸 미처 깨닫지 못했다.
사실 낚시질이라는게 별거 있겠는가. 상대방이 절대 동의하지 못할 주장을 펼치고, 예상대로 상대방이 가열찬 반대를 외쳐오면 거기에 대항해줄 뿐이다.
말꼬리 잡기와 말 돌리기.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일 뿐.
오히려 상대방이 동의해 온다면 더 할 말이 없어져 버리는... 그것이 바로 낚시질이다.
뭐 이렇게 말한다 해도... 세상이 알차고 건설적인 이야기로만 가득찬다면 그것도 재미없지. 나는 이제 낚싯대를 내리고, 미끼도 거들떠보지 않으려 하지만... 그래도 낚시는 계속된다. 굳이 그들을 비난하거나 할 생각 따위는 애초에 없고, 단지 재미있게 바라볼 뿐.
그래서 또 오늘은 어떤 글이 올라왔나, 어떤 리플이 붙었나... 어디 한번 둘러볼까나 ~_~
유저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 생각은 역시 한사람의 유저인 동시에 개발자인 내 생각과 어떻게 다른지, 혹은 같은지 여부를 고찰하는 심오한 즐거움을 나에게 선사하기 때문이...
... 기만 하면 좋겠지만 -.-;;; 사실 내가 게임 커뮤니티를 즐겨 찾는 것은 그곳에 언제나 싸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싸움구경만큼 재미있는게 어디 있겠는가! (먼산) 더구나 그 싸움의 주제가 내 관심사인 '게임'이니 어찌아니 좋을소냐!
... 그래서 요즘 종종 들어가보는 곳은 '게임메카'의 '게이머존 - 게이머 토크'라는 게시판이다. 게임의 역사를 꿰어차고 있는 어느 훌륭한 유저분께서 게시판 사람들에게 '포교'를 하려 애쓰고 계시고, 사람들은 열심히 거기에 대항(?)하고 있다.
한번 글이 올라왔다 하면 리플전쟁이 100개는 가볍게 넘어가니... 보는 재미가 엄청나게 쏠쏠하다. 낄낄.
뭐 애써 저 말싸움에 끼어들어 누구 의견이 맞네, 틀리네... 평가할 생각은 없고, 그냥 예전 생각이 날 뿐이다.
나도 예전엔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말싸움을 벌이곤 했다. 원래 말싸움을 좋아하는 편이고, 더구나 그 때엔 '내 생각이 옳으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 생각을 알려서 설득해야 한다'라는 같잖은 오만함으로 가득차 있었으니... 지금 돌이켜 둘러보면 낯뜨거운 잡문을 많이도 뱉어내곤 했었다.(지금도 만만치 않지만)
요즘 용어로 표현하자면... 낚시질에 매달렸다고나 할까?
그렇다고 낚시질만 한건 아니다. 많이 낚여주기도 했다. 누군가 글을 올리면 그 주장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리플 전쟁에 돌입! 낚이는 재미도 꽤나 쏠쏠하다. 이래저래 내가 즐기는건 '말싸움' 그 자체이니까 말이다.
뭐 지금 생각해보면... '즐이삼!'이라는 외침이 절로 나올 뿐.
그 때엔 말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기껏해야 말싸움인 주제에 그것을 진지한 '토론'이라고 생각했고, '이 토론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단단히 무장하여 임전태세를 굳건히 하곤 했는데...
사실 웃기는 일이었던게다.
자 말싸움에서 이겼다고 치자. 그래서 뭐 어쩌라고?
상대방이 '그래요 당신 말이 맞아요'라고 한다면... 그래서 그 다음에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었을까?
'내 의견에 동의한다면 이렇게 해주세요'라는 명확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없다면... 결국 말장난일 뿐이지 않은가.
입만 살아있다고나 할까... 그 때엔 그걸 미처 깨닫지 못했다.
사실 낚시질이라는게 별거 있겠는가. 상대방이 절대 동의하지 못할 주장을 펼치고, 예상대로 상대방이 가열찬 반대를 외쳐오면 거기에 대항해줄 뿐이다.
말꼬리 잡기와 말 돌리기.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일 뿐.
오히려 상대방이 동의해 온다면 더 할 말이 없어져 버리는... 그것이 바로 낚시질이다.
뭐 이렇게 말한다 해도... 세상이 알차고 건설적인 이야기로만 가득찬다면 그것도 재미없지. 나는 이제 낚싯대를 내리고, 미끼도 거들떠보지 않으려 하지만... 그래도 낚시는 계속된다. 굳이 그들을 비난하거나 할 생각 따위는 애초에 없고, 단지 재미있게 바라볼 뿐.
그래서 또 오늘은 어떤 글이 올라왔나, 어떤 리플이 붙었나... 어디 한번 둘러볼까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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