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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 2005/07/30 12:08, Game]


나는 게임 기획자다!

나는 수많은 게임을 섭렵해 보았으며, 그 게임들에 대한 분석을 완료하여 장단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이제 그 게임들에게서 배울 것은 없다!

나는 수많은 게임들과 겹치는 부분이 하나도 없는, 엄청나게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게임 역사상 전무후무한 전혀 새로운 형태의 게임이 될 것이다!

나는 이 새로운 게임을 문서로 구조화할 수 있는 기획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 이제 나는 이 엄청나게 창조적인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사를 원한다!



  [ A사 ]  

나 : 자 이것이 엄청나게 창조적인 게임의 제안서와 초기 기획서입니다. 이걸 만들어보죠!

A사 : 이 게임은 이러저러한 타겟층을 제시하고 있지만,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 타겟층에서 이런 스타일의 게임에 대한 선호도는 매우 낮습니다.

나 : 그거야 그 유저들이 아직 이 엄청나게 창조적인 게임을 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이 창조적인 게임은 그들에게 새로운 게임이 있다는 것을 알려줄 겁니다! 만듭시다!

A사 : 위험 부담이 너무 크군요. 반려합니다.

나 : 게임 개발사라면 당연히 모험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여기는 좋은 개발사가 아니군요!


  [ B사 ]  

나 : 자 이것이 엄청나게 창조적인 게임의 제안서와 초기 기획서입니다. 이걸 만들어보죠!

B사 : 이 게임은 독특하기는 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의문이 드는군요. 특히나 이런 식의 UI를 채택할 이유가 있습니까? 이 장르에서의 UI는 대략 이런 형태가 훨씬 유저들에게 친숙할 텐데요.

나 : 아니 지금 모방을 하자는 말씀이십니까? 이 게임은 엄청나게 창조적인 게임입니다! 다른 게임들과는 아무런 유사성을 가지지 않는 창조성이야말로 이 게임의 무기입니다!

B사 : 시대를 앞서 가려는건지, 아집인지 구분할 수가 없군요. 반려합니다.

나 : 게임 개발사라면 당연히 창조적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다른 게임을 모방하려 들다니 여기는 좋은 개발사가 아니군요!


  [ C사 ]  

나 : 자 이것이 엄청나게 창조적인 게임의 제안서와 초기 기획서입니다. 이걸 만들어보죠!

C사 : 엄청난 규모의 게임이군요. 개발 인원과 기간, 비용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겁니까?

나 : 그야 물론 수백명의 인원이, 5~6년은 붙어서, 몇백억 들여가며 개발해야죠!

C사 : 회사 잘못 찾아오셨군요. 반려합니다.

나 : 게임 개발사라면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빚이라도 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여기는 좋은 개발사가 아니군요!


  [ D사 ]  

나 : 자 이것이 엄청나게 창조적인 게임의 제안서와 초기 기획서입니다. 이걸 만들어보죠!

D사 : 좋습니다. 개발해보죠!

...

나 : 아니! 아니! 여기는 이런 식으로 물리성이 구현되어야죠!

프로그래머 : 아니, 이걸 어떻게 그런 식으로 합니까?

나 : 창조적인 프로그래머라면 당연히 현실 수준의 물리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물리 체계를 구현할 수 있어야죠! 이 게임은 엄청나게 창조적인 게임이란 말입니다!

프로그래머 : 님아 즐!

...

나 : 아니! 아니! 여기는 이런 식으로 표현하셔야죠!

디자이너 : 대체 어떤 스타일을 생각하고 계신거죠? 참고할만한 샘플을 좀 제시해 주세요.

나 : 샘플이라뇨! 이 게임은 엄청나게 창조적인 게임입니다! 다른 게임이나 기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스타일을 구축해야 하는 겁니다! 모든 것을 당신 머리 속에서 100% 새롭게 창조해 내셔야죠!

디자이너 : 님아 즐!

...

D사 : 팀원들과의 충돌이 너무 심하시군요. 프로젝트 진행을 취소하겠습니다.

나 : 개발자들은 당연히 자기 분야에 대해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창조성으로 똘똘 뭉쳐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 개발사의 개발자들은 무능력하고 창조성이라곤 전혀 없군요!


  [ E사 ]  

나 : 안되겠어! 어제 받은 로또 당첨금으로 내가 직접 개발사를 차리는 수밖에! 이제 개발자들을 모아야지!

...

면접자1 : xxx정도의 연봉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 : 게임 개발자라면 골방에서 라면 먹어가면서도 오로지 게임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개발에 몰두할 수 있어야죠! 높은 연봉을 바라다니! 당신은 좋은 개발자가 아니군요!

...

사원1 : 이 정도 월급으로는 처자식을 먹여 살릴 수가 없군요. 사표를 쓰겠습니다.

나 : 개발자에게는 '좋은 게임을 만든다'는 가장 숭고한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돈을 목적으로 게임 개발을 하고 있군요! 당신은 좋은 개발자가 아니군요!


나 : 자! 이제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엄청나게 창조적인 게임을 드디어 출시했다!

유저1 : 아니, 저 이상한 게임 시스템은 대체 뭐지? 난 A사의 게임이 훨씬 좋은걸.

나 : 저 창조적인 시스템을 몰라보다니! 당신은 새로움에 대한 개방적 자세를 전혀 가지지 않은 유저군!

유저2 : 아니, 이 불편한 UI는 뭐야. 이런 게임이라면 당연히 B사의 게임처럼 UI를 배치했어야지.

나 : 당신은 표절을 옹호하는 유저군! 모방한 게임을 즐기다니, 부끄럽지도 않은가?!

유저3 : 뭐야 규모만 크고 너무 복잡하잖아. C사의 작지만 아기자기한 게임이 나는 더 좋은걸.

나 : 그런 단순한 게임이나 즐기고 있다니! 복잡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야 진정한 유저지!

유저4 : 이것보다는 이번에 D사에서 나온 슈팅 게임이 정말 재미있던데. 2등신의 귀여운 캐릭터가 자기 키보다 큰 총을 들고 싸우더라고.

나 : 슈팅? 2등신의 캐릭터? 거대한 무기를 들고 전투? 참신함이라고는 하나도 없군! 그런 창조적이지 못한 게임이나 즐기고 있다니, 당신은 좋은 유저가 아니군!


제길!

개발사들은 모험이라곤 할 줄 모르고, 창조성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어! 더구나 빚을 져서라도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도 없고!

개발자들은 또 어때? 다른 게임 베낄 생각이나 하고 있지, 창조적인 게임을 만들 생각이라곤 전혀 하질 않아! 그러면서 돈이나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게임이 성공하다니! 저런 개발사와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이라니! 골빈 유저들이 너무 많아!

뭐, 아무래도 좋아! 누가 뭐래도 내가 만든 게임은 엄청나게 창조적인 게임이라고! 상업적인 성공같은건 하지 않아도, 이 게임의 가치는 빛바래지 않아!






... 그러니까.

당신들이 원하는 개발자상이란 저런 모습이고, 저런 게임을 원하는 것인가?

엄청나게 창조적이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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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I | 2005/07/30 14: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에 묘사하신 가상의 개발자는 창조성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몇몇 게임의 예를 생각해봤습니다.
괴혼, 단순히 스크린샷만을 봐서는 이상한 캐릭터가 나오는 3D 액션게임에 불과하지만, 게임의 목적과 아날로그 스틱만을 사용하는 컨트롤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이제껏 보지 못한 게임이 됐죠.
KUF, 삼국무쌍 시리즈의 일대다 액션에 부대 특성, 전략 시스템을 첨가함으로써 새로운 전략 액션 게임의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역전재판, 매우 오래 전부터 정착된 커맨드 선택식 어드벤쳐 게임에 진술의 '공방'이라는 요소를 도입하면서 여느 어드벤쳐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긴박감을 심어줬습니다. 유저에게는 이 같은 요소가 크게 와닿아 캡콤으로서도 생각지 못했던 대박 타이틀로 자리매김하게 된거죠.
창조적인 게임을 원한다는 유저의 바램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는 요구가 아닙니다. 기존 게임의 좋은 시스템들을 모아 잘 버무려, 새로 소개된 게임이 자신만의 특징과 개성을 잘 부각해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저 '잘 섞은 게임' 정도 밖에 안되는 것이 아쉽다는 거죠.
지금까지의 접한 국산 게임 중에, 마비노기나 KUF는 아쉬운 면도 많은 반면 나름대로 개성있는 좋은 플레이 감각을 갖추고 있기에 손에 꼽는 작품이네요.
고어핀드 | 2005/07/30 14: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게임 개발은 이상이라기보다는 현실 아닐까요. 그놈의 현실에 지나치게 영합하다 못해 찰싹 붙어버리는 것도 꼴볼견이지만요,
글강 | 2005/07/30 14: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글에 나오는 '가상의 개발자'는 개발자가 아닙니다 ^^;

너무 우회적으로 표현해놔서 잘 와닿지 않지만... '창조성'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그리고 그놈의 '창조적인 게임'이 나온다는 것이 얼마나 공허한 것인지, 그런 개발(?)을 막는 요소가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서 한번 주절거려 보고 싶었던거죠 :)

... 이 글에 나오는 것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_- 게임 개발자는 당연히 될 수 없으며... 뭘 해도 제대로 먹고 살기는 힘들겠죠 -.-;;;

EnJI // 제시하신 '창조성'의 기준에 동의합니다 :) 다만 저는 '아류적 개념의 차용과 재집합'이라고 쓰잘데기 없이 어렵게 표현합니다 -.-;
헌데 그런거 인정 못해주니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고 외치는 유저도 의외로 많더군요.

고어핀드 // 뭐 난 지나치게 영합해서 찰싹 달라붙고 싶은데 ( --)
도야지 | 2005/07/30 23: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적당히 하시죠..
글강 | 2005/07/31 04: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도야지 // 뭘요...?
Fan. | 2005/07/31 16: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게임의 가치는 일단 돈을 벌어야....[어이]
유니비솔져 | 2005/07/31 17: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근데 글강님은

넥슨이 내일 8월달부터 일부 게임 무료화 전환에 대해선 안다루시나요?

;ㅂ;
글강 | 2005/07/31 18: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유니비솔져 // 5개 MMORPG 무료 전환 정책은... 경영의 문제인지라 -_-; 제가 의도나 배경이나 뭐 그런걸 정확하게 알 수는 없죵 -ㅅ-;
PC방 요금도 무료라고 하는걸 봐서는... 오로지 캐쉬 판매만을 5개 MMORPG의 수익 모델로 삼으려 드는 것 같기도 한데... 잘될지는 모르겠네요 -.-
유니비솔져 | 2005/07/31 20: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그동안 5개 게임은 유료화 이후 '바람의나라'는 어느정도 꾸준한 유저가 있었다고 하지만 [워낙 케릭터 수가 많고 간단간단(?)하니..]아스가르드 테일즈위버 이런게임들은 재미있긴 하지만 '돈주고 할만한 게임이다' 라는 생각은 일부 많이 해왔고 고수인 사람들만 했으려나 -ㅁ- 여튼 테일즈를 하다보니 무료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간간히 보이더군요 이미 코앞까지 와서 뒤집어 질수 없겠지만 아무튼 방학을 이용해 그동안 이렇다할 게임을 못했던 사람들은 환영할 만한 거겠죠 -ㅂ-
[저역시 집에서 방콕하다가 이 소식을 듣고 쌍수 들고 환영했습니다 -ㅂ-;]
뭐 캐쉬템으로 벨런스가 붕괴되거나 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여태껏 유료화로 벌었던 수익이 한꺼번에 사라지니 한꺼번에 벌어들자 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면 그저 성냥개비 같은 삶을 살것이고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적절하게 하겠죠 =ㅂ= 이거원 생각이 들쑥날쑥 ;ㅂ;
글강 | 2005/08/01 11: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유니비솔져 // [저역시 집에서 방콕하다가 이 소식을 듣고 쌍수 들고 환영했습니다 -ㅂ-;]

... 라는 생각을 하는 유저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번 정책은 성공하겠죠 -.-
님하 | 2005/08/01 11: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뭔가 시원한 기분입니다... ㅡㅜ
wenley | 2005/08/01 13: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나 정곡을 찌르네요...저역시 유저 입장이다 보니 개발자 입장에서 생각을 못하는 부분이 많은데요...글강님의 글을 읽고 많은걸 보고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 도야지 님께 돌맞을 말일진 모르지만 <펌프>, 나 <DJMAX> 정도의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면...차라리 어설픈 창조 보다는...모방이 훨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글 잘 읽었습니다.
vgs | 2005/08/01 16: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EnJI >

1. 창조적인 게임을 원한다는 유저의 바램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는 요구가 아닙니다. 기존 게임의 좋은 시스템들을 모아 잘 버무려, 새로 소개된 게임이 자신만의 특징과 개성을 잘 부각해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저 '잘 섞은 게임' 정도 밖에 안되는 것이 아쉽다는 거죠. >> 전자와 후자의 차이점을 일단 잘 모르겠구요 ... 요컨데 카피한 게임 시스템이라고해도 잘 섞여서 해당 게임에서 빛을 발하면 되는건가요? 그건 객관적 판단을 도출하기엔 너무 모호한 기준이 아닌가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단 ' 섞었다 ' 라고만 하면 그게 다른 시스템들과 조화를 이루건 말건 무조건 표절로 몰리는게 지금 상황이죠 ...

2. 마비노기 역시 지금은 모르겠으나 초기에 울온 표절이라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던 걸로 압니다. 그나마 최근에 넥슨에서 만든 게임 역시도 출시 직후에는 표절얘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는 얘기죠.

3. KUF는 개인적으로 썩 불편한 인터페이스에 의미모를 장치들을 두루 갖춘 게임이었기에 좋았다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
vgs | 2005/08/01 16: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암호를 까먹어서 ;;

2번에서 ' 넥슨에서 최근에 만든 게임들 중 그나마 표절 이야기로부터 자유로운 듯한 게임마저도 ' 입니다.
NooGie | 2005/08/01 20: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글을 보니까..
예전에 어느 게시판에서..
"RPG를 즐기는 유저만이 진정한 게이머!!"라는 글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par)Terre | 2005/08/01 21: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NooGie님. 그건 "여러분들 만이 진정한 &#47225; 매냐~~" 하는 문모씨의 발언과 비슷하잖아요 -ㅁ-;
너우누리 | 2005/08/02 09: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에겐 가상의 게임개발자 이야기가 아니군요.

저 예에 딱 들어맞는 개발자라는 양반을 알고 있지요. 엄청나게 독창적이며 창조적이라던 RTS의 개발은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오프라인 보드게임 제작한다더니 실제로 게임을 2개인가 내어놓기도 했더군요.

한 때 kgda 기획자 게시판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적도 있는 양반인데 글강님의 글을 보니 딱 그 친구를 묘사하는 듯 해서 적어봤습니다.
글강 | 2005/08/02 10: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우누리 // 크억 -_-;;; 이미 세상은 아스트랄계로 접어든 것이었단 말입니까 ;

뭐 어차피 본문은 말장난입니다. 애써 부정적으로 몰아간 면이 없지 않죠... 저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천재'이며, '혼자' 일할만큼의 재력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야... 좋은 게임이 나올 가능성이 만에 하나 정도는 있을지도 모르죠 ( --)
NooGie | 2005/08/02 15: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par)Terre //그..그렇군요..듣고보니 정말..;;
타란큘라 | 2005/10/18 15: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게임은 돈 들여서 만들거나 2명이나 그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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