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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 2005/07/12 11:28, Game]
자! 게임을 개발해 봅시다!

어떤 게임을 만들까요?

개발 초기 공정의 절차는 회사마다, 혹은 팀마다, 혹은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를 수 있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만들 게임의 종류(장르든, 타겟층이든, 규모든 뭐든)가 정해져 있는 경우''그 모든 것을 처음부터 정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겠는데... (너무 간단하잖아!)

모든 개발자의 꿈이자 희망인 후자의 상황을 가정해보자!

자! 無에서 有를 창조해 봅시다!


...

...

... 無에서 有를 창조한다라? 창조성이라? 모든 것을 처음부터 새롭게 생각해 낸다라?

만약 당신에게 이런 상황이 닥친다면 당신은 전혀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해낼 수 있겠는가?

글쎄올시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당신에게 일단 박수를. 미안하지만 나는 못하겠다.

'모티브'는 창조적일 수도 있다. 얼음땡을 게임으로? 폭주족을 게임으로? 범죄자를 게임으로? 전쟁을 게임으로? 혹은... 굴리기를 게임으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상의 소소함을 게임 개발의 모티브로 삼는 창조성이라면야... 쉬운 일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모티브를 실제 게임 개발의 영역으로 끌고가는 순간 창조성은 99% 사라진다.

세상 모든 일에 예외가 있듯이... 이런 1%의 예외는 언제나 존재한다만...



게임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기준으로 분류된다. 대표적인 분류법으로는 '장르'를 들 수 있겠지만, 그 이외에도 타겟층, 플랫폼, 규모 등에 따라 천차만별로 세분화되는 것이 게임이다.

따라서 게임 개발이란 곧 이러한 세부 사항을 하나씩 결정해 나아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아무리 훌륭한 모티브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세부 사항을 이 모티브에 맞추어가는 과정에서 좋든 싫든 '선행 게임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장르?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창출해 낸다면 박수쳐주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기존에 '선행 게임'들이 다져놓은 범주 속으로 들어가게 마련이다. 그리고 당연히 선행 게임들 중에서 '걸작'으로 분류되는 녀석들을 벤치마크하게 된다. (당신이 천재라서 이런 벤치마크 없이 가장 훌륭한 길을 찾아낼 수 있다면 안해도 된다)

타겟층? 아동들을 타겟으로 삼는 게임이 유혈 낭자할 수 있겠는가? 그보다는 아동 연령층을 사로잡는 영화, 만화, 음악, 선행 게임들을 벤치마크하게 될 것이다. (역시 당신이 천재라서 이런 벤치마크 없이 아동들을 사로잡을만한 기제를 모두 파악해낼 수 있다면 안해도 된다)

모든 것이 이런 식이다. 결국 세부 사항을 하나씩 하나씩 결정해 나가면서 '이미 나와 있는 것들'을 참고하게 된다. 그리고 그 선행작들의 '잘된 점'은 본받고, '안된 점'은 버리는 작업을 병행한다.

FPS 장르 하나만 하더라도, 지금까지 수많은 게임들이 탄생하였으며, 그 중 어떤 것은 성공하고, 어떤 것은 실패하였다.

이런 성공과 실패가 혼재된 '스포닝 풀' 속에서 탄생하는 것은 '진화의 최종형'이다.

UI는 가장 최적화된 형태로 정립되어가고, 총기 사이의 밸런스 역시 공식이 정립되어 간다. 헤드샷은 한방이지만 다른 부위는 여러방이라는 게임 공식도 정립된다. (현실에서는 어디를 맞든 한방에 전투불능이지 무슨...)


그리고 결국 최종적으로 나오는 게임들은 어딘가 비슷비슷한 면을 가지게 된다.

이것을 표절이라 생각하는가? 당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 역시 표절 개발자의 길을 걷기로 하겠다.

천재를 원하는가? 미안하지만 나는 범재다.



요즘 한창 시끄러운 넥슨의 여러 게임들에 대한 질타를 보며 떠오르는 생각은, 사람들이 표절 운운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표절보다는 넥슨의 언론 플레이를 욕하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점이다.

(무단 도용은 이야기가 완전히 다르고 명백한 잘못이므로 논외)

표절 운운하는 이야기의 끝에 흔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슨은 이 모든 것이 창조적인 게임이라고 했다더라'는 단서 항목이 붙는다는 점, 아울러 거의 같은 수준의 유사성을 가지는 다른 게임들은 배제된 채 오로지 넥슨만이 집중 타겟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생각은 더욱 공고해진다.

그렇게 따진다면 몇번 지적한 바와 같이 이는 '넥슨의 對언론 정책 실패'이지, 표절 논란이라 하기는 어렵다.

'코묻은 돈을 뜯어먹는다'는 비난에 대해서라면 [넥슨을 위한 변명]에서 언급했고, '아무리 장르의 기본 공식을 따라간다지만 이 지나칠 정도의 유사성은 무엇이란 말인가!'라는 비판에 대해서라면 '개발 철학에는 확실히 좀 문제 있어 보이니, 표절 운운이 아니라 그 점을 비판해 주세요'라고 대답해 주겠다.

넥슨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던 초기에는 이 정도 수준은 아니었는데... 인터넷의 특성상 역치를 넘어서면 바로 '맹목적인 마녀 사냥'으로 접어드는 것일까? 이제는 아무 근거없이 넥슨을 맹비난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글쎄... 이 격렬한 Movement가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 최소한 넥슨의 '對언론 정책'은 바뀌게 되겠지만... 갑자기 넥슨의 개발자들이 '천재적 창조성'을 구비할 수 있을 리는 없다.

'고운 말 하는 넥슨을 보고 싶어요'가 이 모든 난리의 근본이란 말인가?



ps1 인문협이 표절 운운하면서 '넥슨 게임은 지상의 절대악이다! 넥슨 게임은 절대 하면 안된다!'라는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는 것은 좀 넌센스이다. 넥슨이 PC방 요금제를 대폭 할인하기라도 한다면 그 때 당신들은 무슨 말을 할 것인가?

ps2 '창조성'이라는 말은 얼핏 멋져보이지만, 현실 속에서는 '천재'라는 말만큼이나 공허하다. 게임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종종 유저들이 '나는 이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는 식의 글을 올리곤 하는데... 그 중 정말 참신한 것은 하나도 못봤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조금만 해보면 다 나오는 내용들 뿐이다. 결국 사람 생각이라는건 다 거기서 거기인 것이다. 요 몇년간 '정말 참신하군!'이라는 찬사를 받아도 아깝지 않을만한 게임이라면 '괴혼' 하나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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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지 | 2005/07/12 17: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른분의 블로그에서도 얼핏 언급했지만..
도대체 왜 개발자들이 표절을 싸고도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N모사 게임은 모티브를 따오고 잘된점을 본받은 수준이 아니라 말입니다...게임 하나 들고 와서 (bomber man, 카트, 베틀필드) 이걸 어떻게 바꾸면 덜 비슷하게 보일까 하고 살짝 틀어놓은 수준이라 말입니다. 뭐 최종진화형은 틀려졌다..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반대로 처음 시작이 명백한 표절이라는 반증입니다.
게임이 아니라 하다못해 학교에서 리포트 한번이라도 써본 사람이라면.. 이 둘의 차이가 어떤지 분명히 알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저보고 '뭐가 표절이고 뭐가 아닌지 증명해 봐라' 하고 말한다면 할 수 없습니다. '그런건 네 주관적 의견일 뿐 아니냐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냐?' 라고 말한다면 역시 입증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개 개인의 입장에서라면 분명하게 비난할 수 있습니다. 법적인 처벌은 불가능 할지라도 도덕적 비난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처음 접해서 모르는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는 것도 정당한 행위라고 보구요.. 그 과정에서 맹목적인 비난이나 욕설을 하는 이가 있다면 그러한 행위가 잘못된 것이지 표절에 대한 비난 자체를 문제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반 게이머들보다 더 부끄러워 하거나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나서지 않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왜 다들 이문제에 대해서 발벗고 변명해주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par)Terre | 2005/07/12 18: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도야지//님이 말씀하신대로 대놓고 욕은 하지 않지만, 개발자의 도덕적인 부분은 모두 욕하고 있습니다. 당췌 감싸고 도는 부분은 보이지 않는데, 어딜 감싸고 돈다는 건지 잘 이해할 수가 없네요.
vgs | 2005/07/12 2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를 들자면, EQ와 WOW와 DAoC와 리니지의 인터페이스는 많은 면모가 유사합니다. 만드는 사람들도 알고 있을터이고, 유저들도 대부분 느끼고 있을거에요. 하지만 이건 표절로 몰리지 않더군요. 반대로 다른 어떤 것들 - 예컨데 제라의 스킬 시스템 - 은 표절이라고 몰립니다. ( 이미지 도용 등의 문제는 여기에서 제외. 그건 명백하므로. )

이걸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면, 개발자들도 쉽게 표절에 대해 말하지 못할겁니다. 그러나 현실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만든 게임도 일부이건 전부이건 표절로 몰릴 가능성은 언제나 있습니다. 본문에서 글강님도 예로 든 ' 괴혼 ' 이라는 게임 이외의 다른 대부분의 게임은, 마음만 먹으면 다른 어떤 게임과 유사하다는 근거를 별로 어렵지 않게 댈 수 있습니다.

와우를 예로 들어보죠. 인터페이스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 퀘스트 시스템? EQ와 줄거리만 다릅니다. 파티시스템? 포괄적으로 말해서 mmorpg에서 EQ가 시초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TRPG가 있었으며, 다시 그 이전에는 보드게임류의 전략게임들이 있었습니다. 인스턴스 던전은 와우가 발표되기 이전에 발표되었던 미쓰 ( 제목은 정확치 않습니다. MS에서 발매하려했던 mmorpg 입니다. 중간에 접힌걸로 압니다만 ) 라는 게임에서 이미 자세한 개요가 소개된 바 있습니다. 어떤 유저는 리니지에 나오는 ' 오크 ' 라는 몬스터명이 와우에도 나온다고 표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오크라는건 이미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존재라구요? 그렇다면 그 오크를 게임으로 가져온 첫 작품 역시 엄밀히 말해 표절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자면 와우는 표절로 뭉친 게임이죠.

한마디로 표절의 범위가 들쭉날쭉합니다. 그렇기에 표절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말한다면, 어떤 게임도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표절을 따지고 비판하는건 창작열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라지만, 반대로 표절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따질 경우, 응용이나 개선의 길도 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표절의 범위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걸 명확히 할 수 없다면, 일정 선에서는 오히려 옹호하는 입장도 나올 수 있습니다.
도야지 | 2005/07/12 22: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N모사 이야기에 포괄적인 표절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비겁한 변명입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_____^)
농담이고..
물론 경계에 놓은 수많은 게임들은 두부자르듯 할 수 없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변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표절론의 일반적인 이야기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요.. 문제는 그게 N모사에 대한 비난에 반박하는 형식으로 나올때 문제가 된다는 이야기죠.. 왜냐면 제 관점에서 N모사의 게임은 경계에서 한참 한쪽으로 나가 있다고 보거든요.. 뭐 관점의 차이라면 더 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ps. 한마디 덧붙이자면.. 한가지 한가지 세부적인 사항을 따지면 N모사 게임은 표절이 아니라고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한가지 세부적인 사항을 따지면 유명한 게임 몇개를 붙여놓고 표절이라고 얼마든지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럼 모든 게임들은 다 표절이고 또 모든 게임들은 다 표절이 아닌걸까요?
고어핀드 | 2005/07/13 00: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창의성 혹은 참신함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문제인 것은 수많은 개발 인원들을 훌륭하게 통솔해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이 아닐지.
아이디어는 좋은데 기획서가 엉망으로 나와서 개발인원 중 아무도 못 알아본다던가, 소스가 죄다 엉켜버린다던가, 버그 제어를 못한다던가 하는 게 진짜 낭패 아닐까요. "집단작업 못하는 엔지니어는 필요 없다"는 운영체제 교수님의 말씀이 자꾸 떠오르네요.
Nairrti | 2005/07/13 01: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죄송합니다만, 도야지님의 주장은 납득이 가지만 그것을 표절로 몰아붙일 수 있을 만큼 게임 개발이라는 부분이 녹녹하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이 정도가 과하게 원본 게임을 따르고 있지만, 분명히 다른점이 존재하고 오히려 더 나은 점도 존재한다는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말이죠. 즉 이 '더 나은 점'들이 게임의 역사를 10년 정도 기간으로 놓고 볼 때 점차 누적되어서 더 좋은 게임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떼루님께서 말씀하셨듯, 넥슨에 대해서 옹호하는 입장이 아니라 무분별하게 표절에 대해서 끄집어내고 논하는 것을 피해야한다는 겁니다.
vgs | 2005/07/13 02: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도야지님이 읽으신 글들 중 몇 개나 카트라이더를 직접적으로 옹호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본문의 글만 해도 제겐 카트라이더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넥슨 게임 중에 표절과 관련하여 걸린 게임들은 여러가지이고, 카트라이더 또는 BnB와 엮여서 다른 엄한 게임들까지 욕먹는 것을 경계하자는 정도의 내용 아닌가요? 앞서도 얘기한거지만 극단적인 표절만큼이나, 극단적인 표절 경계 역시 해롭습니다. 청결한 것은 좋지만 결백증은 병이죠.

<그럼 모든 게임들은 다 표절이고 또 모든 게임들은 다 표절이 아닌걸까요?> 명확한 기준이 없는 지금, 이게 사실입니다. 막말로 닌텐도가 넥슨에 소송걸어서 카트라이더를 걸고넘어진다한들, 이기리라는 보장은 절대로 없습니다.

몇년 전, 저는 워크래프트를 보고 듄2의 표절작이라며 사람들에게 부르짖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몇년 후, 저는 블리자드가 가장 좋아하는 개발사의 하나입니다. 종종 ' 만약 그때 블리자드가 표절건에 휘말려서 문 닫았더라면? ' 이라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도야지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기준없이 표절이라 매도하다보면, 마녀사냥으로 넘어가는거 순식간입니다. 도야지님 개인의 의견은 하자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인터넷에 떠도는 표절관련 아티클들을 모두 살펴보시면 꽤 광범위하게 마녀사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도 보실 수 있지 않을까요
자네도 | 2005/07/13 02: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옆길로 새는 이야기지만 친구 따라 카트하는 식으로 동접 1위됐지만 루찌빨에 져서 화가 난 사람들이 표절이 아니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폭발할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거겠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일은 '카트 역풍' 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요 :)
글강 | 2005/07/13 08: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도야지 // 포괄적인 표절론에는 수긍하지만, 이것을 N모사에 적용하는 것은 안된다.

... 라는 편견과 선입관이 되게 위험한 거라는 겁니다. (물론 심정은 저도 이해가 갑니다만 -_-;)
글강 | 2005/07/13 08: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네도 // 루찌빨에 져서 화가 난 사람 여기 있다 -.- 나 아직도 비기카(연습 카트라고 하던가?) 타는데 ( --)
도야지 | 2005/07/13 10: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편견과 선입관이 아니에요..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객관적인 입증은 불가능하지만 분명 눈에 보이는 것'
이라는 말씀이죠..
그러니까 오히려 더 짜증나는지도 모르죠..
리포트를 쓸때는 여러가지 자료를 참고해 작성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특정한 어느 한사람의 리포트를 그대로 들고와서 폰트 살짝 바꾸고 문단 모양 문구 바꿔서 만든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선생님 이건 베낀게 아닙니다. 자료 참고는 당연히 하는 것 아닙니까 '
'비교해 보세요 문장이 이러이러하게 틀리지 않습니까?'
이렇게 나오면 짜증 안나겠어요?
게다가 옆에서 다른 학생들이
'선생님이 XXX에게 편견을 가지고 계신것 아닙니까?'
'리포트 작성은 다들 그렇게 하는데 왜 XXX에게만 그러세요'
이런식으로 나오면 정말 곤난하죠~
글강 | 2005/07/13 12: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도야지 // 만약 선생님이 '다른 사람의 리포트와 비슷하지만, 문구의 변경으로 인한 문맥 변화가 명확하다'라고 판단한다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도야지님의 비유는 '표절 행위가 명명백백하다'는 전제를 깔아놓은 채 시작하고 있습니다. '주관적' 판단에 의해 이미 낙인을 찍어버린거죠.

정작 그 리포트의 원작자(美, 日의 모社)는 조용히 있고, 선생님(법률적 해석과 판결)도 아직 아무 말 안했는데, 옆에서 다른 학생들이 '베꼈잖아!'라는 결론을 먼저 내려놓고는 '사회적 낙인'을 파바박 찍어서 왕따시키는 현 상황을 옳게 보시는지요? 그 비슷한 리포트를 제출한 학생의 잘못이라곤 '이거 100% 내가 쓴거 맞단 말야!'라고 주장한 뻔뻔함 뿐인데요?

N모사 만큼이나 '분명 눈에 보일만큼' 베껴놓고도, '100% 내가 만든건 아닌게 맞아요'라는 변명(?)만으로 면죄부를 얻은 게임들이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N모사가 얻어맞는 이유가 '표절' 때문이라는 설명은 납득하기 힘들군요. '괘씸죄'겠죠.

하지만 괘씸죄가 언제부터 이처럼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당할 만큼이나 엄청난 죄악이 된건지는 좀 의아하군요.
도야지 | 2005/07/13 12: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누차 이야기하지만 N모사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서 비판
하시라는 말씀이죠..
표절논의 전체를 방어하는 듯한 뉘앙스를 보이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다들 신호 위반하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래~~' 뭐 이런건 아니쟎아요..

'표절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서로의 견해차를 인정하고 가자는 겁니다.
제가 앞서도 이야기 했다시피 '객관적'인 자료는 제시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제 판단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틀렸다'라고 주장하시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이거지요.. 제가 뭐 이런쪽으로 밥벌이 하는 사람이라면 (저작권 관련..)
열심히 근거자료를 대고 토론을 하겠지만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은 없구요..
그리고 제 비유는 단지 처벌에 대한 것이 아니라 N사의 게임이 제 눈에 그렇게 보인다는 이야깁니다. 글강님은 동의하시지 않는가 보죠? 타사 게임에 비해서 '유사점'이 많이 보이고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인정하셨던 것 같은데..
아무튼 제가 제일 짜증나는 것은 글강님이 이야기한 그런 이유가 아니라 분명 뻔히 보이는 기획의도(우웩...), 제작과정 같은 것 때문이란 말입니다. 글강님 기준으로는 QQ자동차 같은것은 전혀 문제될 것이 아니겠군요..

표절 논의에 법률을 들이대시겠다면 다시한번 이야기할 수 밖에 없군요
'비겁한 변명입니다~~'
글강 | 2005/07/13 13: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도야지 // 타사 게임에 비해서 '유사점'이 많이 보이고,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게임 조금만 해보면 누구나 압니다. 저도 보기에 그리 유쾌하지는 않아요. 도야지님께서 내시는 짜증 저도 비슷하게 납니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한 지적에서 그쳤다면 굳이 이런 글을 써야 할 이유도 없었겠죠.

누차 이야기하지만 거기서 '그러므로 표절이다'로 바로 이어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히려 도야지님께서 '표절'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쓰고, 가볍게 생각하시는 듯 싶군요. 객관적 자료를 댈 수도 없고, 댈 생각도 없으시면서 '법률적 해석같은거야 난 모르겠지만 걍 내가 보기에 넌 범법자야!'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요?
(par)Terre | 2005/07/13 14: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베낀게 뻔한 리포트를 선생님이 보고 바로 F를 줘야 하는데, 미기적거리니 베낀 학생은 "음. 괜찮군" 하면서 같은 행동을 반복한거죠.
베낀 학생도 문제지만, F를 주지 않은 선생님에게도 잘못이 있다고요.
vgs | 2005/07/13 14: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찌보면 개똥녀 사건과 통하는 부분도 있죠. 법적으로고 뭐고간에 나쁜 짓을 한 나쁜년이므로 욕먹어도 싸고 인터넷에 얼굴을 공개해도 싸 !! 그나마 이 경우엔 초상권이라던가 하는 최소한의 법적인 문제들이 걸려있으므로 쉽게 ' 이래선 안돼 ' 라는 브레이크가 걸렸지만, 표절에 관련된 경우 워낙이 난해해서 그런 식의 마녀사냥 분위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요.
글강 | 2005/07/13 14: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par)Terre // 제가 위에서 비유한 방식으로 변경하자면...
몇몇 학생은 F를 줘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 수백, 수천배의 학생들이 '저건 A+++이다!'라고 외치고 있는건 슬픈 현실이죠 -.-
뭐 이건 또 다른 문제이고 ~_~ 제 블로그에서만도 몇번은 이야기했던 주제인거죠 ; 쿨럭 ;;;
(par)Terre | 2005/07/13 15: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전 학생(개발사), 선생님(유저)로 봐서요 ^^;
글강 | 2005/07/13 15: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par)Terre // 네 ^^ 그렇게 이해했기 때문에 제가 위에서 들었던 비유(학생을 유저로 치환... 이라지만 베낀 학생은 개발사 -.-)로 변경해서 다시 이야기해봤습니다 ^^;
도야지 | 2005/07/13 15: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표절을 법률적 용어로 쓴 것이 아닙니다..
표절이라는 언어가 불편하다면 '베끼기'라고 할까요?
자꾸 법률을 이야기 하시는데 소비자는 이해 당사자도 아니쟎아요..
베낀 것을 베꼈다고 비난하는 것은 정당하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그러한 비난 과정에서 어중간하게 피해를 받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N사는 그렇지 않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제가 글강님께 딴지를 거는 것은 글강님은 비난에 대한 반작용으로
베끼기 자체를 옹호하는 듯 보이기 때문이죠..
제가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바를 분명 아시리라고 보는데 자꾸 주변적인
것으로 이야기를 하시는지..

법률적 표절만 아니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신가요?
vgs | 2005/07/13 17: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 말로 표현할 수 없는건 아는게 아니다 ' 라는 말도 있죠. 전 여기서 그만 -_-
글강 | 2005/07/13 17: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도야지 // 본문은 '베끼기란 당연한거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 식으로 고상하게 표현하자면 '아류적 개념을 차용하여 집합 후 재배치'라고 하겠지만... 결국은 베끼기입니다.

'괴혼'같은 천재적인(?) 예외를 제외하고는 결국 다 베끼기입니다. 그리고 그 '베끼기'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수위는 과연 어느 정도인가... 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간단히 말해 도야지님께서는 N사가 문제가 발생할만큼 위험한 베끼기를 한거니까 지금 이렇게 얻어맞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죠. 그 낙인을 이미 찍어놓은 채로 모든 이야기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베낀 것을 베꼈다고 비난하는 것은 정당하다'라고 생각하시니까요.

전 N사의 베끼기가 개인적 기준으로는 과히 유쾌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얻어맞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카트라이더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해놓은 글이 있는데 -_- 분위기가 영 이래먹어서 공개하지도 않고 틈틈이 퇴고만 하고 있죠 -.-) 그리고 현재 'N사가 뭘 어떻게 했길래?'에 대한 일말의 고찰도 없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인터넷상의 '넥슨 죽이기'가 심히 불쾌합니다. 제가 보기에 넥슨이 잘못한건 '말실수' 뿐인데 말이죠.

기준이 다르죠? 100인 100색의 기준이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명확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기에 '표절' 문제라는 것은 결국 이해 당사자들간의 '법률적 합의'가 어떻게 나오는지 여부가 가장 확실한 결론이며, 그 전에 함부로 운운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꾸 법률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도야지 | 2005/07/13 17: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리하자면 N사의 경우는 각자의 입장이 다르다고 수긍하고 끝낼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베끼기는 정당하다'라는 것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본문의 내용도 동의하기 힘들고 말이죠..
이런식이라면 게임사에서 일하는 분들은 '창작의 어려움' 뭐 이런 이야기는
절대 할 수 없겠군요.. 게임 제작에 대한 댓가도 IBM이 했다는
식으로 프로그래밍 라인 수, 원화 갯수로 따져서 하는게 정당하지 않겠습니까..
어짜피 있는 재료들 조합하는 것인데 더이상 댓가를 바라는 것이
정당한 일일까요..
글강 | 2005/07/13 18: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도야지 // 뭐 저도 업무 능력이나 경력이 일천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서도...

갑자기 하늘에서 게임의 모든 요소가 척 갖춰져서 기획자의 머리 속으로 뚝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작은 모티브에서부터 시작하여, 이 모티브를 구현하기 위해 온갖 요소들을 붙여나가게 되고, 이 요소들은 결국 '기획자가 경험한 온갖 아이디어 요소들'을 세분화한 후, 가장 모티브 구현에 걸맞는 형태로 재조립되어 구축됩니다.

초기에 컨셉을 잡는 과정에서 이런 작업이 수행되고, 이후 실제 구현에서도 역시 기술적 한계, 혹은 '최적화된 공식'에 의거하여 선행 아이디어들을 분해, 재조립합니다.

너그러이 봐주자면 이걸 재창조라 부를 수도 있을까요. 정작 그런 작업을 수행하는 사람 입장에선 이건 결국 베끼기입니다. 그렇다고 이런 베끼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우니까요.

그리고 '분해'와, 적절한 형태로의 '재조립'이라는게 꽤나 골치아픈 겁니다 =_=; 이 과정이 널널해 보이신다면 심히 오해하시는거죠.
도야지 | 2005/07/13 18: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강님.. 일이 어렵다고 해서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지요..
베껴서 욕먹는 가전제품, 자동차, 음악, 영화.. 이런것 한번도 못보셨습니까?
그런것도 다 만들기 어려워요.. 뒷마당에서 뚝딱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구요..
N모사 같이 노골적으로 베낀 것을 굳이 옹호하려는 이유를 정말 이해할
수 없군요..
한가지만 여쭤보죠..
그럼 글강님 기준으로 '정당하지 못한 표절 게임'은 도대체 뭐가 있지요?
표절게임이라는 것이 있기는 있나요?
전에 표절특집기사에 언급된 '일본 게임 그대로 베껴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들'
은 어떻습니까? 그까이꺼 어짜피 다 새로 만든거니까 표절은 아니겠지요?
아에 원화나 소스코드를 그대로 도용하지 않는 이상 절대 표절은 아니고 비난하면
안되겠군요.. 재창조의 과정이 들어간 작품들이니까요
글강 | 2005/07/13 18: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도야지 // 표절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면 아마 한도 끝도 없을 겁니다. 제 기준을 이야기하고, 도야지님의 기준을 이야기하고, 또 제 기준 이야기하고... 더구나 또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의견이 달라질테고요. 이 이야기는 그만하죠.

(근데 제가 언제 N사를 옹호했죠? -.-)
도야지 | 2005/07/13 18: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케이스 바이 케이스를 이야기하자는게 아니에요..
본문의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표절 하는 애들이 늘 하는 말이죠..
위악적인 제목부터가 그렇지 않나요?
- 게임에서 창조성이라는 것은 거의 존재할 수 없다
- 그럼에도 게이머들은 창조성을 가지고 개발자들을 비난한다.
-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마녀사냥 하지 마라
이게 N사 옹호하는 것 아니면 뭔지..
제가 보기에는 N사를 옹호하는 가장 모범적인 논리 같은데요..
계속 이야기하지만 N사의 게임이 표절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글강님이
계속해서 모방은 당연한 것이고 N사에 대한 비난은 마녀사냥이다 이런식의
주장을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ps. 그리고 정말 궁금합니다.. 글강님의 엄격한
기준으로 봐서도 표절이라고 볼만한 게임이 있긴 한가요
글강 | 2005/07/13 18: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도야지 // -_-;;; 본문을 어떻게 해석하시면 그런 식으로 논리 전개가 되는 겁니까 -_-;;;
'N사는 나쁘다'는 전제에서부터 모든 논의를 시작하셨듯이, 이번에는 '글강은 N사를 옹호한다'는 전제에서부터 모든 논의를 시작하시려는 겁니까 -_-;;;

ps 그걸 물어보시는게 바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_~
(par)Terre | 2005/07/13 19: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떻게 하면 글강님의 태도가 N사 옹호하기로 비춰질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꼬투리를 잡기 위한 꼬투리 잡기는 끝이 없습니다.(군생활이나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셨다면, 무슨 말인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wenley | 2005/07/13 21: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도야지 // 불쑥 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만...저도 대부분의 의견에는 글강님의 의견에 찬성입니다. '따지고 보면 세상에 표절이 아닌 게임이 어딧어??' 라고 요약되는 글강님의 글은 결국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는 '게임'이라는 특수한 컨텐츠에서 '표절'이라는 표현으로 N사를 '주홍글씨로 낙인 찍어 마녀사냥화'하는 현 상황에 대한 탄식이지 않을까요?? 표절이 그렇게 쉬운 거라면 망할 게임 없겠죠. 다 게임에 대한 통찰력과 이해도가 있으니까 그정도라도 벤치마킹한것이라 생각 됩니다. 글강님이 '개발자' 이기 때문에 N사를 싸고 도는 것이 아니라, 개발의 '개' 자도 모르는 게임을 '사랑하는 척' 하는 유저들의 심증만 가지고 돈 잘버는 회사를 "까대는" 것에 대한 아쉬움 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도야지님의 말도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이 서로 다른것이 아닐까요? ^^
vgs | 2005/07/14 11: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강 | 2005/07/14 12: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미씩, 잊지 않겠다 -_-
redclover | 2005/07/14 16: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세 N사의 논쟁이뜨겁더구만요.. 어디는 아예 N사 논쟁금지! 라는 팻말까지..
표절이든 아니든, 이렇게 이슈화 되어 버린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뭐..
(혹시 N사는 NC So푸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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